제5회 이재 박철수 개인전 <자연불속>
개인전마다 다른 느낌의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해 온 이재 박철수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백악미술관애서 2024년 11월 7일(목)부터 13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자연스러워서 속되지 않다’는 ‘자연불속(自然不俗)’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전시에는 박철수 작가가 해석한 작가만의 필체로 표현한 다채로운 서예 작품 50점이 선보였다. 이재 박철수 작가는 “’자연불속’은 마음 속에 이미 글씨가 들어 있어서 글을 쓰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관계를 좋아한다. 글씨도 억지로 표현하기 보다는 내 마음과 성정에 맞는 글씨를 쓰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같은 맥락에서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 가운데 ‘취어서(醉於書), 글씨에 취하다’를 대표작으로 꼽았다. 그는 한자가 많은 글로는 대중에게 다가가기 힘든 면을 고려한다. 글을 많이 써야 한다면 여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한글로도 뜻을 풀이해 놓는다.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취어서’의 낙관 부분에는 “반쯤은 사람에 취하고, 그 속에 반은 술에 취하고 남는 여분이 있으면 글씨에 취해 알아주는 이 없어도 홀로 즐기고 싶다”라는 내용을 풀이해 한글로 적어 두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따르겠다는 작가의 평소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취어서’는 첫 개인전에서도 강조했던 글로, 예술로 가는 길에 있어서 나의 고집을 나타내는 말이다. 내가 좋아가는 길이니까 힘들어도 간다는 내 의지의 표현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작가는 현대 세태에 맞게 글이 많은 것보다 하나 혹은 둘에 마음이 와 닿는 글씨에 대해 탐색하고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첫 글자 ‘다할 진(盡)’ 자를 금문으로 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그런 작품이다. 장자 「천도편구」의 마음이 비어지면 고요해 진다는 ‘심허즉정(心虛則靜)’도 ‘고요할 정(靜)’ 자를 강조해 표현했다. ‘묵(黙)’, 통(通)’, ‘도(道)’ 작품도 마찬가지다.열 폭 병풍을 감지에 예서 목간체로 쓰되 흘려서 행기가 어우러지게 만든 ‘금강경(金剛經) 10폭병’도 주목할 작품이다. 작가는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처럼 서예의 서체는 결정된 상황이지만 초서에 예서의 여유로움을 더한다 거나 전서를 예서화 하듯이 서체가 어울릴 수 있도록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시도 역시 새로운 작품 세계”라고 말했다. K-문화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작가는 한글 접목도 고민하고 있다. 그는 “한글이라면 그동안 궁체 위주였다. 한글만 쓴 작가는 한계가 있다”라며 “한문을 쓴 작가가 한글에 접목해서 표현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재 박철수 작가는 제12회 한국 청년 서예 작가로 선발됐고, 부산미술대전 특별상, 한국 전통 서예대전 대상, 서예문화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등을 수상하고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또 부산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 청남휘호대회 운영·심사위원, 부산서예비엔날레 운영·심사위원, 김해 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 사상문화예술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서예협회 이사, 국제서예가협회 이사, 부산서예비엔날레 이사, 부산서예협회 이사, 고윤서회 회원, 한청서맥 회원, 사상문화예술인협회 상임고문, 청남초대작가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이재서예연구원장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 박철수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은 서울 전시에 이어 오는 2025년 1월에는 부산 전시가 열린다. 1월 13일(월)부터 19일(일)까지 부산시청 3전시실에서 열리는 부산 전시에는 서울 전시에서 선보인 50점 외에 도록에 실린 68점 전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박 작가는 연말에 열리는 국제서예가협회전, 한청서맥회원전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5년 주기로 개인전을 열어온 박철수 작가는 “개인전마다 이전보다 달라진 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생각한 모티브에 천착해서 그 안에서 현대와 맞는 작품을 만들어 5년이 지나면 오늘과 또 다른 맛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4.11.15.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제5회 이재 박철수 개인전 <자연불속>서울 전시:2024년 11월 7일(목) ~ 11월 13일(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문의 : 02-734-4205부산 전시:2025년 1월 13일(월) ~ 1월 19일(일)전시장소 : 부산시청 3전시실(부산 연제구 중앙대로 1001)문의 : 051-888-5663
제11회 먹그림 회원전
전통 문인화를 기본으로 문(文)과 화(畵)의 정신세계를 탐색해 온 우송헌먹그림회의 열한 번째 먹그림 회원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2024년 11월 6일(수)부터 12일(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이번 전시에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사군자에 모란, 연, 목련, 파초, 포도, 소나무를 더한 십군자를 소재로 회원 50명의 출품작과 우송헌 김영삼 선생의 찬조작품 등 문인화 51점이 선보였다.우송헌먹그림회는 남종문인화가 우송헌 김영삼 선생이 1989년 인사동에 문을 연 ‘우송헌 먹그림집’의 문하생이면서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초대작가로 이루어진 연구 모임이다. 지난 36년 동안 3-4년 주기로 회원전을 개최하고 있다. 우송헌먹그림회 소연 김수나 회장은 “우송헌 선생님은 자연을 보며 그리는 것을 중요시 한다”며, “회원들과 한 해는 중국, 일본 등 해외 현지에서 자연과 박물관을 견학하며 공부하고, 한 해는 담양 대나무, 김해 매화 등 국내에서 자연을 공부한다. 한 해는 그 동안 스케치 여행에서 보고 배운 것으로 작업한 작품을 모아 회원전을 연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도 담양 스케치 여행 중에 대나무 아래에 화선지를 펼치고 회원 20명이 우송헌 선생과 함께 그린 대나무 합작품이 전시돼 주목을 끌었다. 각자 그린 부분에는 낙관도 찍혀 있다. 우송헌 김영삼 선생은 회원들을 격려하며 “문인화는 자연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얻은 교훈을 담아내는 작업\"이라며 \"자연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그 다음에 자신이 느낀 소회를 마음으로 풀어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수나 회장은 “우송헌 선생님이 평소 문인화에서는 먹 색깔이 맑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이번 전시에서 회원들이 다양한 담묵을 선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업을 마치고 차를 마시거나 스케치 여행을 가서 먹그림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자주 이야기 나눈다”며 “회원들이 화합하며 서로에게 발전적인 동기를 주면서 문인화 발전을 위해서 서로 응원하고 독려하는 모습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송헌먹그림회는 연말 송년회와 함께 새 임원진을 선출을 앞두고 있다. 2025년 2월에는 중국 스케치 여행도 예정돼 있다. 한편 우송헌 김영삼 선생은 1958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했다. 호남 문인화의 거봉 금봉 박행보 선생을 사사하고 청년 시절에는 의재 허백련 선생의 화풍을 좋아했다. 1978년 스물 살 나이로 국전 특선3회, 입선5회, 동아미술상, 목우회 부문 우수상, 특선2회, 서예 문화상, 한국예술총연합회 예술문화상 미술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서울, 광주와 뉴욕, 상하이, 광저우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화랑 미술제와 끼아프 등 국내외 아트페어를 포함하여 450여 회의 단체전에 출품했다. 한국예술원, 뉴욕 주립대학교 객원교수, 호남대학교와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대전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예술의전당 서예아카데미, 삼성그룹 성우회, 동방대학원대학교,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등에서 강의했으며, TV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 <황금 물고기>, <해를 품은 달>, <왔다 장보리> 등 20여 편의 드라마에 문인화 작품을 협찬해 현대 문인화의 전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회원전에는 회장 소연 김수나 작가를 비롯하여 여송 강인숙, 수정 고선자, 초은 김단하, 성수당 김명임, 호원 김세영, 정민 김수녕, 송원 김순자, 우경 김정란, 우봉 김정현, 소석 김정호, 담청 김천곤, 서림 김해석, 호연 김현민, 서란 김혜남, 참붓 김혜진, 운정 김호풍, 정혜월 박순희, 운현 박정남, 무하 방미정, 소운 배경숙, 은곡 배정우, 송연 백승규, 미목 서규리, 영랑 서정선, 심정 손현숙, 녹원 송영숙, 이현 심현정, 탄은 안정원, 여천 안정현, 허주 엄지영, 우공 옥윤덕, 일선 유기성, 청봉 유기원, 오초 이명실, 송현 이미옥, 월탄 이서현, 소연 이윤정, 심원 이은주, 초애 이재연, 효송 이진행, 효천 이현정, 심연 장순영, 매원 정미숙, 남송 정준식, 남리 최영조, 수련 최정희, 예당 한소윤, 소연 함영옥, 자은 홍원화 작가 등 50명이 참여했다. 2024.11.15.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제11회 먹그림 회원전전시기간:2024년 11월 6일(수) ~ 11월 12일(화)전시장소: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1-4 경인미술관)문의 : 02-733-4448
구미성리학역사관,「고산황기로전국학생서예대전」시상식 개최
- 717점 출품작 접수, 대상 등 우수입상자 54명 시상- 장려상 이상 작품은 12월 15일까지 구미성리학역사관 전시구미시는 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고산황기로 전국학생서예대전」 시상식을 연다. 이번 대전은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주최하고 지난 8월 추진 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작품 접수와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선, 입선 총 5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경상북도지사상)은 광주 빛고을고등학교 3학년 안박용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함께 지도교사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들에게 상장이 수여된다. 장려상 이상의 작품은 11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구미성리학역사관 풍류관에서 전시되며, 특선 이상의 작품은 도록으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학생들의 뛰어난 솜씨를 선보인다. 고산 황기로 선생은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출신으로,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서예가다. 특히 초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으로 ‘해동초성’이라는 칭호를 받았다.이번 서예대전은 황기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구미시의 역사적 인물을 널리 알리고, 학생 서예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접수 : 717점 대상 : 1명최우수상 : 4명(각 부별 1명)우수상 : 8명(각 부별 2명)장려상 : 39명(초등1부 16명, 초등2부 14명, 중고등부 6명, 대학부 3명)특선 : 114명(초등1부 68명, 초등2부 34명, 중고등부 10명, 대학부 2명)입선 : 447명(초등1부 247명, 초등2부 141명, 중고등부 56명, 대학부 3명)
원정 김용재 서전 <연담유명기>
일중 김충현 예서의 조형미를 연구해 온 원정 김용재 작가의 서예전 <연담유명기>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1010 갤러리에서 오는 2024년 12월 3일(화)부터 9일(월)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대전대학교 대학원 서예미학과 박사논문청구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성정이 드러나는 개성 있는 작품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의 한글 · 한문 서예 작품 30점이 선보인다.원정 김용재 작가는 “내면에 새겨두면 좋을 것들\'에 대한 생각을 작품으로 풀어내고, 작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우리가 종종 잊고 지내는 중요한 가치와 교훈을 되새기고자 했다”라며, “시에서 영감을 받아, 내면에 새기면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 메시지를 작품 속에 담으려고 했다”라고 소개했다.劉禹錫詩 / 45×127㎝전시 작품 가운데는 주자의 철학적 글귀를 서예로 풀어낸 ‘경재잠(經濟箴)’이 눈길을 모은다. 경재잠은 주자가 전하는 도덕적 교훈과 인간의 삶에서 올바른 태도를 강조하는 문구들로, 작가는 그 내용이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전달한다고 말한다.김 작가는 “경재잠은 인간의 내면적인 수양과 일상적인 행동에서 절제, 도덕 기준, 조화로운 삶을 강조하며, 그 핵심 메시지는 균형 잡힌 삶과 자기 성찰에 있다”라고 설명하고, “이 글을 서예 작업으로 풀어내며 그 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깊이 새기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龜峯先生詩 / 70×200cm대전대학교 대학원에서 작가를 지도해 온 이주형 교수는 “김용재 작가가 일중 선생의 예서를 연구한 것은 근현대 서예사 중심에 있는 서예가의 자취에서 법고창신 정신으로 미래 지향점을 도모하고자 하는 뜻이었을 것”이라며, “그가 추구하는 좋은 글씨란 바로 일중 선생이 ‘서여기인’ 정신의 본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했다. 登僊圖 / 45×50cm이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원정이 고집스럽게 추구하고자 하는 법고창신적 예술정신의 학문체계는 반드시 서예의 본질적 구조 바탕 위에서 정립해 가야 한다”며, “점차 서단은 이론적 체질이 약해지면서 현금(現今)은 새롭게 서단에 비전을 제시해야 할 책무가 있다. 박사로서 완벽한 이론적 추구와 이론에 따른 실천적 서예 연구로 그들의 세대와 미래의 후학들에게 이정표를 제시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詞鋒筆海 / 100×33cm김용재 작가는 “오늘날 서예는 단순한 전통 예술에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 마음의 치유와 자기 표현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 자체로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가치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평가하고, “다양한 구조와 기법을 시도하려는 작업이 때로는 예상대로 풀리지 않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蕩平 / 35×90cm한편 원정 김용재 작가는 대전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일중 김충현 예서의 조형미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0 금강미술대전 서예부문 최우수상, 제9회 문경새재 전국회호대회 우수상, 제7회 창암이삼만선생기념 대한민국휘호대회 우수상, 제25회 대한민국서법예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여초서예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한마당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 5.18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朱竹 / 35×35cm김용재 작가는 “작품들이 단순히 시각적인 것을 넘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종종 놓치거나 잊고 지내는 중요한 것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는 자극이 되었으면 한다”라면서 “이러한 메시지를 눈으로 보고 읽으며 잠시나마 자신만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明德惟馨 / 45×35cm 원정 김용재 서전 <연담유명기>의 초대 행사는 2024년 12월 4일(수)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4.12.02.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박사논문청구전원정 김용재 서전 <연담유명기>전시기간 : 2024년 12월 3일(화) ~ 12월 9일(월)초대일시: 2024년 12월 4일(수) 오후 4시 30분전시장소 : 인사1010 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0)문의 : 02-722-8780
광주 북구청 자미갤러리 기획초대전 / 11.18~29
예송 강덕원 초대전 <수파리>고전을 바탕으로 높은 격조를 터득하여 무념과 소박함의 위대성 안에서 독특한 조형성을 추구해 온 예송 강덕원 작가의 작품전 <수파리>가 광주 북구 중흥동 ‘북구청 자미갤러리’에서 2024년 11월 18일(월)부터 29일(금)까지 열렸다.광주 북구청의 자미갤러리 기획초대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한글 판본체 위주의 서예 작품 24점이 선보였다. 90세 넘어 등단해 2013년 101세 나이로 타계한 할머니 시인 시바타 도요의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보듬어 주는 글귀들이 그의 작품 속에 담겼다. 강덕원 작가는 “이번 작품전을 통해 그동안 작업하고 쌓아왔던 한글의 기품 있는 조형과 감칠맛 나는 필획을 정리하고 마무리함과 동시에, 나름 깨트리는 작업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의 단초가 되는 작품 몇 점을 함께 선보였다”라고 소개했다. 전시 주제를 ‘수파리(守破離)’로 정한 이유다. 수파리는 예술적 성장과 발전의 단계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처음 배운 기본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을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가장 낮은 단계인 수(守)는 법첩이나 고전에 들어가서 글자의 조형과 필획의 선질을 지키고자 노력하여 깊이 천착하는 것으로 예술의 기초 단계에 속한다. 그러나 그 법첩이나 스승에 들어가기도 무척 힘들어 많은 이가 가까워지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단계인 파(破)는 전통적인 틀을 넘어선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험을 시도하는 단계다. 고전적인 서예 기법을 사용하면서도 그것을 깨트려 변형하거나 혁신적인 요소를 추가하는 경우이다. 이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고 발전시키는 과정이다.마지막 단계인 리(離)는 \'틀을 떠난다\'는 의미로 서예의 전통과 기법을 넘어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방법으로 새로운 조형을 창조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전통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 예술적 자유를 얻고, 자신의 고유한 방식으로 예술적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다.소품 위주의 이번 전시 작품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은 310cm x 90cm 크기의 대작 ‘그대 빛고을이여‘이다. 대학 시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처절하게 경험한 작가가 전두환 정권의 시퍼렇고 암울한 시대를 겪으면서 쌓아놓은 울분을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토해 놓은 자작시이다. 강 작가는 “공수부대에 대항하며 함께 시위하고 피 흘리고 넘어지고 끌려가던 처절한 모습들, 공수대가 퇴각한 후 무원의 고립 속에서 공권력 없이 보낸 10일간의 평화로운 대동 세상, 그리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말 못하고 냉가슴 앓으며 보내던 엄혹한 5공 시절의 감정을 담아 써놓은 시”라며, “언젠가는 작품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늘 밀린 숙제처럼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로 남겨두었다가 이번에야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종이도 칸을 따로 접지 않고 자유스럽게 써 내려가고자 했는데, 다소 긴 시라 한 먹색 한 호흡으로 단숨에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 시작에는 마음의 응어리가 가시지 않아 조금은 긴장감을 가지고 조밀하게 써 내려가다 중간 이후부터 그 응어리가 조금씩 해소되면서 글자도 커지고 항간도 넓어지고 먹색도 조금 담담(淡淡)하게 되었다”라고 자평하고, “전체 장법상으로는 아쉬운 감이 있지만, 글씨가 마음의 표현이고 환경을 담아내는 예술이다 보니 나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어서 그대로 전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글과 한문 5체를 두루 섭렵한 강덕원 작가는 한 작품 안에서 한문과 한글을 조화롭게 녹여내며 한문 작품의 낙관이나 협서를 한글로 풀어서 쓰는 작업을 서단에 처음 선보인 바 있다. 강 작가는 “20년 전 잡지「서예문화」에 한문이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 다가가는 의미로 한글로 낙관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렇게 한다면 대중도 서예에 대한 애정이 많아질 것이라고 기고한 적이 있다”며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송 강덕원 작가는 전라남도전 첫 출품을 시작으로 전국무등미술대전 대상 수상과 예술의전당에서 주최하는 한국서예청년작가전에 4회 선발되었고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동아미술제 특선 등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본전시에 수회 초대받았고 한중서법교류전 40여 회를 포함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전, 국제서예가협회전, 삼문전, 연우회전, 동국서화학회전 등 굵직한 국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심사위원장을 역임했고,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장, 어등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개천예술제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여러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장과 운영위원을 맡은 바 있다.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강사, 국제서법예술연합 이사, 연우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개인전 및 3인전(삼우전)을 수회 전시하고 국내외 그룹전을 300회 이상 개최했다. 강 작가는 앞으로 예술의 성장단계인 수파리를 주제로 변화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계획이다. 그는 “이번 전시는 수파리전에서 破의 시작을 알린 자리였다. 이제야 비로소 한글의 맛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최종 목표인 離의 단계로 나아가는 여정에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강덕원 작가는 이번 한글 판본체를 시작으로 궁체와 민체, 한문의 여러 서체를 차근차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04.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광주 북구청 자미갤러리 기획초대전예송 강덕원 초대전 <수파리>전시기간: 2024년 11월 18일(월) ~ 11월 29일(금)전시장소: 자미갤러리(광주 북구 향토문화로 65)문의 : 010-2008-7127
제15회‘2025 한글일일달력전’ 개최- 멋글씨로 전하는 희망 이야기/12.17~1.12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멋글씨로 담아낸 ‘2025 한글일일달력전’이 오는 12월 17일부터 2025년 1월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울림이 주최·주관하며 365명의 디자이너와 유명 인사들이 한글을 주제로 재해석한 작품 365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멋글씨 1세대 선구자인 이상현 작가를 비롯해 김일환(국립한글박물관 관장), 안호상(세종문화회관 대표), 이상봉(패션디자이너), 허안나(개그맨), 파비앙(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한다.이상현(한국멋글씨1세대선구자)김일환(국립한글박물관-관장)모은영(어울림-회장)파비앙이들은 각자의 독창적 스타일로 한글의 예술성을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제공한다. 모은영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울림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글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라며 \"각계각층의 참여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희망과 감동을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행사 일정:*전시 기간: 2024. 12. 17 ~ 2025. 1. 12*전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지하,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특별 프로그램:*덕담 써주기 행사: 12월 28일 오후 2시~5시이번 전시는 세계 유일의 문자 체계인 한글을 예술적 멋글씨로 승화시켜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서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들은 한글의 미학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전시장을 가득 채운 희망의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다.
님사랑 정승록 서예전 / 11.20~26
한글서예의 높은 격조를 드러내 온 님사랑 정승록 작가의 서예전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경인미술관 3전시실에서 2024년 11월 20일(수)부터 26일(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한글서예를 중심으로 한문서예와 그림과 어우러진 서예 작품 등 총 50점이 선보였다. 지난해 환갑을 맞은 정승록 작가는 “내가 살아온 BC와 AD를 나이 60세를 기점으로 한 번 기록해 보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마흔 중반 예수를 만난 시점 전후로 작품 소재도 변화를 겪었다. 작가는 “이전에는 시적인 노래 가사와 싯구를 많이 선택했다면 이후에는 좋은 말씀, 성경 말씀을 모티브로 작품에 담으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정승록 작가는 스무 살 무렵 서예 동아리 입회를 계기로 서예에 입문했고 홍콩에 거주하며 서예 공부를 이어갔다. 이후 한글서예의 정통성과 현대적인 시대 감성을 작품에 담아온 샘물 홍영순 선생을 사사하며 한글서예의 깊이를 더했다. 다채로운 서예 공부를 거쳐 다시 한글서예에 집중하게 된 것은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가 나만 좋은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공감 가는 말씀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 주제도 같은 맥락에서 준비했다. 정 작가는 “예전에는 몰랐던, 아니 알면서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일상이 은혜였음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 작품에는 ‘모든 것이 은혜’, ‘부모’, ‘별 헤는 밤’, ‘울 곳’, ‘내 옆에서 걸으라’, ‘주님의 숲’, ‘성령의 열매’, ‘코람데오’, ‘나의 어둠은’, ‘달’, ‘희망하라’, ‘날개’, ‘담쟁이’ 등 일상의 은혜를 다룬 글귀가 주를 이뤘다. 시작(詩作)을 놓지 않았던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작시도 선보였다. 씨름 - 정승록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이렇게 늘머뭇거리고 흔들리는 저도 보시기에 좋으실까요 나의 기쁨이 네게 있다고 하셨습니다 기뻐하실 만한 일을 하고 있을까 가슴 한 켠이 늘 무겁습니다 그래서 아니, 그럼에도 불구하고기죽지 않으려구요 별처럼 빛나는 꽃처럼내인생 활짝 꽃 피워 보려구요 그러면보시기에 좋았다 라고 하시겠지요네가 기쁘니 내가 기쁘다 라고 하시겠지요 오늘도 달콤한 씨름 한판 벌입니다한편 님사랑 정승록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경기미술대전 대상, 서울미술대상전 최우수상, 원각서예대전 최우수상, 신사임당휘호대회 장원, 세종대왕휘호대회 우수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월간서예 한글서예대전 초대작가, 서울미술대상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홍콩, 몽고, 이탈리아 등 국외 전시를 포함해 단체전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 왔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 충남미술대전 심사위원, 서예문인화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서예한마당 휘호대회 심사위원, 전국서예대전휘호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서예가협회 이사, 전통예술전승원 이사, 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 마스터로 활동하며 갈물회, 여묵상우, 서학회, 국서련, 전각협회 회원으로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야탑NC문화센터에서 서예를 가르치고 있다. 정승록 작가는 “내가 위로 받고 힘을 얻는 글을 작품으로 만들어가며, 그것을 보는 이들에게도 같이 공감하고 따뜻함이 느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2025년 새해에는 그동안 해왔던 작품 방식에 더하여 글씨가 그림 같고 그림이 글씨 같은 작품을 과감하게 시도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4.12.20.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님사랑 정승록 서예전전시기간: 2024. 11. 20(수) ~ 11. 26(화)전시장소: 경인미술관 3전시실(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1-4)문의 : 010-3398-9269
제9회 행주대첩 전국휘호대회 결과
국난극복의 상징인 행주대첩을 기리기 위해 실시한 제9회 행주대첩 전국휘호대회가 전국 서예가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일반부일반부 대상(경기도도지사상)주현정일반부 대상(경기도도지사상) / 주현정일반부 최우수상(고양특례시시장상)최지인, 이숙희일반부 최우수상(고양특례시시장상) / 최지인일반부 최우수상(고양특례시시장상) / 이숙희일반부 우수상박민희, 여명화, 정재두일반부 우수상 / 박민희일반부 우수상 / 여명화일반부 우수상 / 정재두어르신부 대상(고양특례시시장상)유영일어르신부 대상(고양특례시시장상) / 유영일어르신부 최우수상(고양특례시의회의장상)조춘희, 최종고어르신부 최우수상(고양특례시의회의장상) / 조춘희어르신부 최우수상(고양특례시의회의장상) / 최종고어르신부 우수상어선, 오평종어르신부 우수상 / 어선어르신부 우수상 / 오평종학생부 대상(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상)성준, 온승유학생부 대상(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상) / 성준학생부 대상(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상) / 온승유
한국서예학회, 2024년도 하반기 세미나 및 정기총회 성료
- 장지훈 경기대 교수,한국서예학회 제14대 회장에 재선임,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한국서예학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현 장지훈 회장을 제14대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이한 한국서예학회(회장 장지훈)는 12월 13일(금) 오후 5시에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 설가온에서 ‘2024년도 하반기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송하경 초대회장(성균관대 명예교수)을 포함하여 역대 회장 5명과 회원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세미나와 2부 정기총회로 나뉘어 진행되었다.개회인사를 하는 장지훈 회장이재우 총무이사(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개최된 제1부 세미나에서는 회원 시상과 초청 특강이 진행되었다. 시상에서는 공로상에 이정자(경기대) 부회장이, 우수연구상에 박정숙(경기대) 이사가, 신진연구상에 손한빈(경기대) 간사가 각각 수상했다. 공로상과 우수연구상은 상패와 부상이 수여되었고, 신진연구자상은 상금 100만원이 지급되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정한 공로상, 우수연구상, 신진연구상은 본 학회의 후진양성과 발전에 기여한 회원과 연구 업적이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우수연구상을 수상한 박정숙 이사시상식에 이어 송하경 초대회장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송 교수는 30여 년 전 한국 서예계의 급변하는 상황과 한국서예학회의 창립 배경 등을 회고하면서 서예연구자들이 새겨야 할 사명과 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제언하였다. 초청강연을 하는 송하경 초대회장정주하 총무이사(경기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개최된 제2부 정기총회에서는 2023~2024년 주요 사업 실적 및 결산 보고와 제14대 한국서예학회 회장 및 감사 선출이 진행되었다. 차기 회장에는 현 회장인 장지훈 교수가 재선임되었으며, 감사에는 김정남 이사(성균관대), 이필숙 이사(한양대)가 선출되었다. 장지훈 회장은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2년간 더 봉사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 및 정기총회는 지난 26년간 한국서예학회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학회와 연구자들의 당면한 과제와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한국서예학회는 1998년 2월 17일에 창립되어 26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서예 학술단체이다.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서예학연구』(한국연구재단 등재지)를 연간 2회 발간하고 있다. 학회 회원가입을 통해 다양한 학술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학술행사와 학술논문 게재에도 참여할 수 있다. ※ 학회문의 및 회원가입 안내https://k-seoye.jams.or.kr/ 장지훈 경기대 교수, 한국서예학회 제14대 회장에 재선임한국서예학회(회장 장지훈)는 2024년도 하반기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현 장지훈(경기대 교수) 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장 교수는 지난 2년간 제13대 회장으로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정립하고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여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교수는 재선임 소감으로 “학회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2년간 봉사하겠다.”고 전하였다. 장 교수는 한국서예학회의 창립멤버로 간사, 총무이사, 편집위원장, 부회장을 거치며 줄곧학회에 몸담아왔다. 2008년부터 경기대학교 서예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서예사』 외 다수의 저서와 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중국산동예술대학 특빙교수와 문화유산청 전문위원을 겸하고 있다.
2025학년도 1학기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석사과정 신입학 안내 / 접수: 25.1.23 ~ 31
http://gscs.skku.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