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사달·이상복 遺墨展 《서예인생》
전시포스터청주시립미술관에서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셨던 서예 예술가 김사달·이상복 유묵전《서예인생》을 개최되었다.전시장 전경이번 전시는 충북 서예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후학을 양성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였던 궤적들을 살펴보고, 현 충북 서단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여한 업적들을 연구하여 지역 서예 연구의 단초를 삼고자 한다. 전시장 전경(故)서봉 김사달 박사는 청주사범대학교 강사와 세광고등학교 교사와 서울 수도의대 교수를 역임하며, 국회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주문화원, 괴산문화원에서 서예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또한, 1976 국전 문공부 장관상 및 국전 추천작가로 활동하였다.주요 금석 현판으로 상당공원(청주), 상당산성의 진동문, 미호문, 공남문, 돈화문, 괴산 청천에 서봉 김사달 묵적비 등 충북과 청주에 다수의 금석문을 남긴 서예가이다. 전시장 전경(故)우송 이상복 선생은 문의 초등학교를 첫 발령으로 청주여중, 청주여고, 중앙여고 교사로 재직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초대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또한, 제자들을 키우며 서예인 으로 인정을 받아 1994년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였다.주요 금석 현판으로 청주 낭성에 신채호 사적비, 청주중앙공원에 한봉수 공적비, 충북도청현판, 괴산에 김시민 장군기념비 및 송강 정철 사적비 등 충북과 청주 등지에 다수의 금석문을 남겼다. 전시장 전경지역 예술계에 영향을 준 작고 작가를 지속해서 연구하고 작가의 전시를 통해 서예 예술문화의 확산과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청주시립미술관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서 관람객들에게 서예인의 生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인식해 보는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2. 4. 15자료제공 : 청주시립미술관<전시정보>故 김사달·이상복 유묵전《서예인생》전시기간 : 2022. 3. 24(목) ~ 6. 5(일)전시장소 :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2층 전시실주최 : 청주시, 청주시립미술관
여해 이재득 개인전
전시장 전경여해 이재득의 첫 개인전이 4월 20일(수)부터 4월 26일(목)까지 경인미술관에서 개최하였다. 전시장 전경여해 이재득 선생은 이번 개인전에서 한글과 한문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琴兒 皮千得 先生 詩 -축복 중- · 28×62cm백영일 전 대구예술대학교 서예과 교수는 “작품들의 字體(자체)가 부드러우면서도 骨力(골력)이 충만하여 단연 눈길을 끈다.”며 박경리 선생 시 -삶 中- · 73×49cm“여해가 서예가로서의 자기 확신과 운필에 대한 자신감의 일단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전하였다. 禮記 檀弓篇 中 · 44×112cm여해 이재득 선생은 “부족한 제가 登高自卑(등고자비) 하듯 묵묵히 힘써 올 수 있었던 까닭은 대구예술대학교 서예과 에서 저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의 古書法(고서법)을 주된 礎石(초석)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圃隱 鄭夢周 先生 詩 -王坊驛贈遼東鎭撫 中- · 72×59cm“(중략) 선생님께 배우고 질문했던 모든 시간이 지금 저의 本領(본령)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제가 書藝家(서예가)로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바탕일 될 것입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秋史 金正喜 先生 書牘 -答趙怡堂 中- · 48×127cm여해 이재득 선생은 대학교를 졸업한 후 다양한 작품 활동하며, 각종 전국 휘호 대회에 참가하였다. 대상 5회, 최우수상을 포함한 우수상 5회를 수상하며, 지난 2020년 5.18 전국 휘호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蘭亭序 全文 · 221×207cm2022. 5. 3글씨21 <전시정보>여해 이재득 개인전전시기간 : 2022. 04. 20(수) ~ 04. 26(목)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제1관
섬돌 신정범 작품전
전시 포스터석정 선생님의 ‘다시 쓴 글씨’를 보고성인근 (경기대학교 교수) 이야기는 9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학 시절, 아마도 지적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서점에 들른 저는 ‘오쇼 라즈니쉬’라는 인도 철학자의 책을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와 읽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훌쩍 흘러버려 그 책에 무슨 내용이 쓰여 있었는지 대부분 잊어버렸지만, 그래도 기억나는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예술가가 되려는 사람은 그 분야가 무엇이든 10년간은 다른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것만 하라. 그리고 그다음 10년은 그곳에서 떠나 완전히 잊어버려라.” 제가 기억하는 분명한 내용은 이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 책에 쓰여 있었는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렇게 20년이면 그전의 자신과도, 그리고 그전의 다른 예술가와도 다른 무엇인가 될 것이라는 취지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 대학에 다니던 저는 친구의 스승인 석정 신정범 선생님을 뵐 겸 거창에 놀러 간 적이 잦았고, 선생님의 인품을 존경하며 지금껏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당시 30대의 선생님은 한글서예에 이미 출중하셨고, 구당(丘堂) 선생께 한문 서예를 배우러 일주일이 멀다하고 서울을 오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의 선생님은 옛사람들이 남긴 서론의 정수를 내면화하고 계셨고, 동양화를 전공한 탓에 시지각적 사고에 의해 고전을 분석적으로 바라보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남다른 탁견으로 저희를 놀라게하고 서예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기도 하셨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과 그 주변에서 이런저런 일을 하며 지내는 시간 동안 선생님은 붓을 놓고 고향에서 농사를 짓기도 하고, 지금은 건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선생님의 재능과 서예에 대한 애정에 비추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마음 아파한 일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몇 해 전 개인전을 준비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성취의 높낮이를 떠나 다시 붓을 잡았다는 소식만으로도 기뻐했습니다. 선생님의 개인전을 눈앞에 두고 작품들을 대하니 여러 감회가 뒤섞입니다. 다락방에서 케케묵은 것 같은 종이 위, 한 글자 한 글자가 ‘모래 위 발자국’처럼 선명합니다. 서예가 다른 예술과 다른 점은 아마도 문자, 혹은 문장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일 겁니다. 그래서 서예와 문학성이 서로 시너지를 만들 때 다른 장르에서 맛보지 못한 감동을 느끼는 것이며, 이것이 시각예술로서 서예의 존재 이유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쓴 글씨에 문장이 녹아들지 않고, 각각의 영역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작가의 마음속에 언어가 내면화되지 않은 서예의 형식에 불과할지 모릅니다. 저는 이번 선생님의 작품을 보며 우리 한글이 갖는 언어의 매력과 서예가 하나로 녹아드는 과정을 보는 듯했습니다. 오쇼 라즈니쉬는 어떤 방면에 치열하게 노력한 시간과 그것을 철저히 떠난 시간이 예술가에게는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서예를 떠난 시간 동안 무엇이 자리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 눈에는 이런 것들이 보였습니다. 형식 위에 내용이, 기교 위에 기운이, 숙련 위에 겸허가, 서법 위에 정감이, 채움 위에 비움이, 직조 위에 흐름이, 윤택 위에 고담이, 그리고 진솔(眞率)함이... 칼릴지브란의 배가오다 중에서 · 55×34cm 동그란 미소 · 45×27cm멍텅구리 · 56×33cm천상병님의 귀천 · 31.5×30cm박재륜님의 연심 · 40×31cm尙友 · 43×32cm어떤 시인의 말 · 60×36cm김재원님 시 입만 다물면야에서 · 35×30cm신정범 (愼釘範)<아호>석정(石靜), 성혜당(成蹊堂), 섬돌, 먹통<학력>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나 거창초등학교, 거창중학교, 대성고등학교 1학년을 마친 후 부산으로 전학.브니엘 고등학교 졸업 후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동대학원에서 한국화 전공 졸업.<수상>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역임경상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역임경상남도 미술대전 추천 작가상유당 미술상 수상매일서예대전 대상, 초대작가<출강>경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강사 역임대구예술대학교 동양화과 강사 역임<논문>학위논문: 안평대군 이용의 서 예술에 대한 연구연구논문: 서 예술 조형의 수법 (착시현상을 중심으로) <전시정보>섬돌 신정범 작품전<몽당붓>전시기간 : 2022. 5. 5(목) ~ 5. 11(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제1관초대일시 : 2022. 5. 5(목) 오후 5시전시문의 : 010-8663-9482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
1부 ‘만들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5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 특별전을 개최한다. 2부 ‘담다’이번 전시는 2018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되었던 81점의 궁중 현판과 국보 『기사계첩(耆社契帖)』 등 관련 유물을 포함해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각자장(刻字匠)이 사용하는 작업 도구 등 총 100여 점의 전시품을 선보인다. 3부 ‘걸다’전시 구성은 머리말(이하 프롤로그) ‘궁중 현판, 우리 곁으로 내려오다’, 1부 ‘만들다’, 2부 ‘담다’, 3부 ‘걸다’, 마무리(이하 에필로그) ‘현판, 시대를 넘어 함께하다’ 등 5부로 되어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궁중 현판이 한 장소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무리(이하 에필로그)구체적으로는 먼저, 프롤로그 ‘궁중 현판, 우리 곁으로 내려오다’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훼손된 궁중 현판이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되기까지의 역사를 영상으로 보여줘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또한, 근대사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던 경운궁(현 덕수궁)의 정문에 걸렸던 ‘대안문(大安門) 현판’을 통하여,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 ‘크게 편안’하기를 바랐던 당시 사람의 소망을 느낄 수 있다. 이 현판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현판(124x374cm) 가운데 가장 큰 현판이다. 1부 \'만들다\' 현판1부 ‘만들다’에서는 현판의 글씨와 재료, 제작 기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판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을 조명한다. 현판은 각자장, 단청장 등이 만들었는데, 이들의 전통적인 제작 방식을 영상을 통하여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왕부터 당대 명필, 내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이 참여한 현판 글씨도 소개한다. 이 가운데 특히 당대 명필인 한호(韓濩, 1543~1605년)가 쓴 ‘의열사기(義烈祠記) 현판(1582년 제작)’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현판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2부 \'담다\' 현판 2부 ‘담다’는 왕도 정치의 이념이 드러난 현판을 내용적인 면에서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조명하고 있다. ‘성군의 도리를 담다’는 성군(聖君)이 되고자 학문에 매진하는 왕과 세자의 모습, ‘백성을 위한 마음을 담다’에서는 백성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인륜을 가르치기 위한 교화(敎化)의 노력, ‘신하와의 어울림을 담다’에서는 왕권(王權)과 신권(臣權) 사이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자 한 왕의 노력, ‘효를 담다’에서는 효(孝) 사상을 담은 부모에 대한 효심과 추모 등에 대한 내용이 공개된다. 3부 \'걸다\' 현판3부 ‘걸다’는 다양한 기능의 궁중 현판을 한 벽면에 연출해 압도적인 공간을 구성한다. 왕이 신하에게 내린 명령과 지침, 관청의 업무 정보와 규칙, 소속 관리 명단과 업무 분장, 국가 행사 날짜를 새긴 현판 등은 당시에 게시판이나 공문서 같은 기능을 하였다. 또한, 왕의 생각과 감정을 공공에 드러내는 매체로 활용하였던 왕의 개인적인 감회나 경험을 읊은 시를 새긴 현판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판을 통하여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하였던 당시 조선 왕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기해기사계첩, 경현당석연도에필로그 ‘현판, 시대를 넘어 함께하다’는 우리 주변에 걸려있는 현판의 모습과 그 안에 가치를 담아 지켜나가는 사람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과거와 시대, 상황이 크게 변하였지만 소통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경운궁 현판이번 전시에서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현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에 나오는 「홍화문사미도(弘化門賜米圖)」그림과 관련 문헌기록을 바탕으로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 앞에서 왕이 백성에게 쌀을 나눠주던 장면 등을 만화영상으로 보여줘 관람객에게 ‘홍화’의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여러 현판의 이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영상도 상영한다. 인화문 현판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배치도인 <동궐도>를 배경으로 관람객이 직접 현판의 글씨를 디지털 기술로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 밖에도 유튜브를 통하여 전시를 기획한 전시해설사(큐레이터)와 디자이너의 전시 해설, 장인들의 인터뷰 영상을 제공하고, 전시실 전체를 가상현실(VR)로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전과 연계하여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협업으로 문화상품 4종(핸드폰 목걸이 끈, 고리 장신구, 명찰 목걸이 묶음, 배지)을 제작․판매한다. 연못을 바라보며 쓴 시를 새긴 현판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하여 관람객이 조선 왕실과 지배층이 국가를 번성시키고 조화로운 정치를 펼치기 위한 소망을 현판에 담았음을 이해하고, 오늘날 자신의 공간에 대한 꿈을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2022. 05. 23자료제공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정보>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전시기간 : 2022. 5. 19 ~ 8. 15전시장소 :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서예가 조용연 초대전시 양의(兩儀)의 방展
양의(兩儀)의 방(이우환님의 파편의 창 中) · 60×50cm서산시 주최, 서산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서산창작예술촌에서 5월 18일(수)부터 7월 16일(토)까지 서예가 조용연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전시장 전경이번 전시의 대표작이자, 타이틀인‘양의(兩儀)의 방’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상반되나, 함께인 것들을 나타낸다. 조용연 작가는 만물은 양의성을 띠고 있다며, 서예 역시 음과 양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늘과 땅, 해와 달, 삶과 죽음, 우리의 마음까지도 같다고 하였다. 또한 방에 비친 한줄기 빛과 그림자로 일상의 흐름과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작업하게 되었다며, 전시의 주제를 ‘양의(兩儀)’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말하였다. 전시장 전경‘양의(兩儀)의 방’은 빛과 어둠 속에서 나름의 규칙을 따라 진열된 텍스트들의 정돈된 나열이 인상 깊은 작품이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빛과 관련된 작품을 제작한 바 있으며, 이번 작품들은 과거의 작품들을 거쳐 진화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작품은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차분하면서 단아하다. 고집 있고, 뚝심 있다. 작가는 서(書)를 통해 어떤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지에 대하여, 내가 전달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대중에게 확 다가올 때, 서예의 부흥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하였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서예의 부흥을 기대해 본다.전시장 전경 조용연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에서 서예를 전공하였고, 100여 회의 단체전과 7회의 개인전을 진행하였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과 캘리그라피 외래교수를 역임, 한국서가 협회의 2021 미래한국서예전 초대작가상을 수상하였고, 현재는 ‘옹언글씨’와 ‘북경필방’의 대표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장 전경서산창작예술촌에서 전시되는‘양의(兩儀)의 방’展은 5월 18일(수)부터 7월 16일(토)까지 조용연 작가의 작품 24여 점이 전시 예정이며, 전통(서예)과 현재(캘리그라피)를 이어나가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2022. 5. 24자료제공 : 서산시 <전시정보>서산창작예술촌 초대전시서예가 조용연 초대전시 양의(兩儀)의 방展전시기간 : 2022. 5. 18.(수) ~ 7. 16.(토) / 매주 월요일 휴관전시장소 : 서산창작예술촌 전시실(지곡면 중왕1길 87-5)전시문의 : 서산창작예술촌 041-660-3378
경남 서예의 빛을 잇다 학술 세미나 및 전시
개막식경남 서예의 빛을 잇다’ 학술 세미나 및 전시가 5월 19일(목)부터 5월 24일(화)까지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과 전시실에서 개최하였다. 개막식경남서총은 경남서예협회, 경남서가협회, 경남서도협회, 경남서단, 경남미술협회 서예분과의 작가들이 서예진흥에 힘을 모으고자 결성하였다.학술 세미나 이번 행사는 ‘서예진흥에 관한 법률’. ‘경상남도 서예진흥에 관한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경남지역의 서예진흥을 도모하기 위하여 준비하였다.학술 세미나 경남서총은 “학술세미나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서예가 중에서 거제 출신인 성파 하동주(星坡 河東州, 1869~1944) 선생과 김해 출신인 아석 김종대(我石 金鍾大,1873~1949)선생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경남지역의 고문헌 중에서 국가문화재로 등록된 문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정조어필」과 「유한지 예서 기원첩」을 살펴보기 위함”이며, 전시장 전경“전시회는 성파 하동주(星坡 河東州) 선생과 아석 김종대(我石 金鍾大) 선생의 유묵을 전시하였다. 이 두 분은 경남에서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선생의 서맥(書脈)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이와 같이 선대의 유묵전을 펼치고자 하는 것도 우리 경남 서예사의 정립을 위한 길이며, 우리가 이어야 할 맥(脈)이기 때문이다. 덧붙여 ‘경남의 의인(義人)과 절경(絶景)의 시문(詩文)을 중심으로 한 회원전’과 ‘시민 속에 부는 민주와 서예의 융합 영상전’으로 기획하였다.”라며 학술 세미나와 전시회의 의의를 전하였다. 2022. 5. 26자료제공 : 경남서예총연합회 <전시정보>‘경남 서예의 빛을 잇다’ 학술 세미나 및 전시전시장소 :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 및 전시실전시기간 : 5. 19(목) ~ 5. 24(화)
여목 이귀은 서예전 <法 그리고 꿈틀>
龍飛御天歌(용비어천가) 중에서 · 70×200cm여목 이귀은 서예전이 6월 15일(수)부터 6월 20일(월)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臨 宋 黃山谷 范滂傳 · 70×200cm이번 개인전에서 다양한 서체의 작품 총 44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력으로 조형적 기초를 다지게 되었고 색채가 주는 표현의 영역에 한계와 갈급함으로 묵의 운용에 대한 울림, 문자가 주는 역사성에 빠져 들게 되었다. 그러한 20여년의 서력으로 첫 개인전을 여는 작가에게 경남 서단의 기대는 남다르다. 본 전시에 출품되는 작가는 각 서체를 두루 선보인다. 선진시기 금문金文, 대전大篆, 소전小篆, 죽간과 목간 예서와 위진남북조 해서와 왕희지 행서, 당대 구양순, 안진경의 해서와 행서, 그리고 송대 소식, 미불, 황산곡의 서법을 익히고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한글 <용비어천가>, 추사의 간찰 등을 임서했다.臨 西漢簡 · 70×200cm이번 개인전을 통해 작가는 서예에 대한 인식과 지향하고자하는 예술적 본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 오랜 시간 법첩의 탁마과정의 토대위에서 펼쳐진 작품들과 변화를 시도한 창작 작품으로 나뉜다. 서예란 결국 묘사와 이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법첩의 섭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도달하는 창작품이다. 따라서 고전을 바탕삼아 창신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부단한 노력이 돋보인다.臨 毛公鼎 · 70×200cm 문학박사 경상 국립대학 명예교수, 동방한학연구원 허권수 원장은 “지금까지 如穆 李貴銀 작가의 서예 작품에 주목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 그의 작품을 보는 순간 繪畫性에 바탕을 둔 造型美가 뛰어나다는 첫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중략) 이번 전시회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여 발전해 가는 如穆 작가의 예술적 성취를 맛보기 바란다.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계속하여 자신의 정신세계를 구비한 대가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며 인사말을 전하였고.山靜 日長 · 65×50cm 작가의 스승인 노석 이병남 선생은 “이번 如穆의 서예전은 본인이 서예에 대한 인식과 지향하고자 하는 예술적 본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이다. (중략) 서예란 결국 묘사와 이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법첩의 섭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도달하는 창작품이라고 본다. 부단한 노력으로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어 독자적인 경지를 구축하는 것이 서예가로서의 완성일 것이다.”라며 축사를 대신했다. 오월 · 50×50cm경희대 교육대학원 교수이자 미술평론가인 김찬호 교수는 “서예는 화면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려는 주의, 주장을 또 다른 형식으로 내보이는 방법이다. (중략) 봄비가 내리고 난 뒤 작약의 붉은 움이 돋고, 목련 가지에도 꽃눈이 돋는다. 봄밤 하늘에 별들이 보인다. 여목의 이번 전시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꿈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다.”라며 전시의 평을 남겼다.松江先生 詩 · 70×200cm 여목 이귀은 작가는 동국대학교 미술대학(서양화 전공)을 졸업하였으며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경남서예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2. 6. 7글씨21 <전시정보>여목 이귀은 서예전<法 그리고 꿈틀>전시일정 : 2022. 6. 15(수) ~ 6. 20(월)초대일시 : 2022. 6. 17(금) 오후 5시 30분전시장소 : 창원 성산아트홀 3전시실문의 : 055-268-7900
경기대학교 글로벌파인아트학과 <인재예술협회 기획그룹전 Together & Forever>
경기대학교 대학원 글로벌파인아트학과(주임교수 이광춘)가 주최하고 인재예술협회가 기획한 그룹전 ‘Together & Forever’가 6월 1일부터 인사동 성보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학과 교․강사 및 한국인 박사생과 중국인 석사생 등 17명의 작품이 결집된 이번 전시는 회화․설치․판화․서예․공예․영상 등 다양한 한․중 현대미술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여러 미술 장르를 아우르는 이 전시는 시각 조형미술에 대한 생각과 감각을 상호 활발하게 교류․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글로벌 미술시장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글로벌파인아트학과 박영택 교수는 “전시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문화 행위로 미술에 대한 각자의 언급이자 기존 미술계의 상식화된 개념에 개입하는 일이며, 새로운 발언과 낯선 감각 그리고 사유를 발생시키는 장(場)을 마련하는 일이다.미술 행위는 기존 미술을 ‘포월(包越)’ 하는 일이다. 기존 미술을 온몸으로 에워싸면서 타고 넘어가며, 뭔가 낯선 것을 저질러 놓는 것이자 지속해 들쑤시면서 해찰해 대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으면 늘 보았던 것, 익숙한 것, 관습적인 것을 매번 반복하게 되며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그저 ‘쓱’ 하나 밀어낼 수도 있다.그러면 그 전시는 별다른 의미를 구현하지 못하고 생산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 전시는 특정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미술에 대한 다양한 개념 및 형식, 작가들이 물질/매체를 다루는 감각과 솜씨, 작품을 통한 교육적․소통적․문화적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나아가 삶과 사물의 새로운 형식 및 가치를 볼 수 있게 하는 방법과 방식의 변화를 모색하였다.”라고 전시의 의의를 평하였다.한편, 경기대학교 대학원 글로벌파인아트학과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시각조형미술 분야가 융합된 학과로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미술전공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적 융․복합을 통해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적 재능과 전문적 식견을 갖춘 글로벌 미술인재양성이라는 학과 목표를 실현해가는 하나의 과정인 셈이다. 2022. 6. 8글씨21 편집실<전시정보>경기대학교 글로벌파인아트학과<인재예술협회 기획그룹전 Together & Forever>· 전시장소 : 인사동 성보아트갤러리(종로구 인사동길 37-1 더스타빌딩)· 전시기간 : 2022. 6. 1(수) ~ 2022. 6. 7(화)· 관람문의 : 010-8903-9745· 출품작가 : 경기대학교 글로벌파인아트 교·강사 및 석·박사과정생 17명 - 교수장지훈 - 강사김혜원, 이현희, 조병훈 - 한국인 박사과정생김도임, 손한빈, 정지훈 - 중국인 석사과정생감양, 사국천, 서호연, 쑨쿼터, 양덕성왕신후이, 웨이리스, 이탁암, 판위롱, 황혜핑
제31회 창원지부전
학산 곽정우 · 맹자 구(孟子 句) · 65×135cm제31회 창원지부전이 6월 14일(화)부터 6월 20일(월)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하며, 총 140명의 작가가 작품을 출품하였다. 한샘 구경숙 · 해바라기 · 65×35cm서예는 역사가 오래된 학문으로 “직지심체요절”과 같이 훌륭한 기록문화예술이자 전통예술로 우리 민족의 멋과 기품이 담겨있다.죽사 권용완 · 등진해루(登鎭海樓) · 70×135cm 한국서예협회 이영희 창원지부장은 “우리에게 사랑의 향기를 담아 전하며 붓끝의 놀림에 따라 고용하고 때로는 폭풍과 같은 삶이 필체에 스며들어 한지에 번져가는 묵향기와 여백 사이에서 인생의 깊이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하였다.은산 손수조 · 범성대 시(范成大 詩) · 50×140cm 한국서예협회 김기동 이사장은 “초여름으로 이어지는 솟구치는 기운을 마음에 담고 우리 모두는 자기의 삶을 위해 힘차게, 그리고 굳은 의지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중략) 모범이 되는 전시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사)한국서예협회 창원지부 일란 이영희 지부장님의 지부 사랑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격려사를 전하였고. 로석 이병남 · 겸손(謙遜) · 70×140cm한국서예협회 정대병 경상남도지회장은 “동양의 독특한 필기구인 붓을 사용하여 글씨를 심미적으로 서사한 서예는 우리 전통문화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학문이며, 자기 수양을 중요한 가치로 여겨온 우리 조상들의 일상이 깊숙이 쓰여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선인들이 이룩한 문화유산을 더욱더 발전시켜 내일의 문화예술을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라며 격려사를 전하였다.일란 이영희 · 석희운 시(釋希運 詩) · 50×135cm (사)한국서예협회 창원지부는 1989년 제1회 회원전을 시작으로 이번 회원전을 합하여 총 31번의 회원전을 개최하였다. 우송 조범재 · 추야오수2(秋野五首2) · 50×140cm31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창원지부전은 서예의 정신과 위상을 높여줄 것이라 기대된다. 2022. 6. 10글씨21 <전시정보>제31회 창원지부전전시기간 : 2022. 6. 14(화) ~ 6. 20(월)초대일시 : 2022. 6. 17(금) 오후 6시전시장소 :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주관 : (사)한국서예협회 창원지부
열다섯번째 솔뫼 정현식 개인전
몽필생화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 매 전시마다 새로운 재미와 영감을 주었던 솔뫼 정현식의 15번째 개인전 <몽필생화 -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이 6월 30일(목)부터 7월 13일(수)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 1, 2층에서 개최하였다.이번 개인전은 2019년 “나는 서예로 가출했다.” 전시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개인전으로 옻칠 종이 · 대마지 · 고지 · 전통 한지 등의 다양한 화선지를 시도하며, 문자 명상 · 수행 정신 · 서예인문학을 통한 철학적 사유를 밑천삼아 창작하였다.솔뫼 정현식은 한글 민체와 한문 서체의 융합으로 그 해학적인 글씨의 형상, 체계의 구성미가 돋보였던 작가로 이미 우리들에게 익숙한 작가이다. 수묵점묘(水墨點描)의 새로운 창작품을 내보이며, 지총(紙塚 : 화선지 무덤)의 불용품(不用品)인 쓰고 버려지는 화선지를 사용하고 환경문제를 시대적 공감으로 이끌어낸 작업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씨는 의식과 함께 쓰여질때 가장 힘이 있고 솔뫼 정현식의 글씨가 그러했다. 이번 열다섯번째 개인전 ‘몽필생화’는 2개층으로 나뉘어져 진행되며 1층에서는 작가의 실험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재현이 함께 기획한 1층은 신진 작가들의 시각 그리고 감각들이 모여 솔뫼의 의식과 함께 쓰여졌다.화선지에서는 멀어졌지만 우리와는 가까워졌다. 솔뫼 정현식 작가“모든 학설은 이전 학설에 대한 비판 위에 세워진 것처럼 나의 예술 작품은 숨겨놓은 깊은 이면을 들추어놓은 것들이다.철학에서의 완전한 상(相) 완전한 일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 그 자체를 보는 일.“-작가노트 중-작업의 바탕은 나 자신의 존경으로 부터라고 늘 주장해 온 작가의 작업물이 이번 전시에서 우리에게 어떤 멧세지를 던져 줄 것인지 또한 작가의 주장대로 늘 자기반성을 통해 성숙해 가는 글씨의 참 모습이 기대되는 전시였다. 솔뫼 정현식은 이번 <몽필생화 -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를 포함한 총 15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또한, 솔뫼 민체, 솔뫼 한자, 손 편지, 광개토대왕비, 대한민국 최대 글자 수 등의 9종의 서체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작가가 출판한 <몽필생화>, <푸른 소를 타다>, <불서한담>, <한 말씀 꽃이 되다>를 전시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으며 7월 5일(화) 오후 2시에는 백악미술관 2층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한 작가의 사유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되었다. 2022. 6. 17글씨21 <전시정보>열다섯번째 솔뫼 정현식 개인전몽필생화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전시기간 : 2022. 6. 30(목) ~ 7. 13(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2층참여작가PROFILE PHOTOGRAPHY (프로필 사진)_포토그래퍼 조기석 欲知島 ALBUM COVER (욕지도 앨범 커버)_뮤지션 윤훼이 (YUNHWAY)사계_솔뫼 정현식FOLDING SCREEN (병풍)_ WITH 그래피티 아티스트 마우즈(MAWZ)REBUILD / REVERSIBLE BLAZER _패션 브랜드 글린파크 (GLEANPARK)지총_솔뫼 정현식 REBUILD SOFA _작가 TBOSSTAINLESS STEEL BENCH (스테인리스 스틸 벤치) 빌 공 (空)_가구 디자인 스튜디오 NICEWORKSHOP64_솔뫼 정현식EMOTICON FRAME_YDOA (윤도아)BOOK (도록)_ YUNDANTE (윤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