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21-07-12
스물네 번째 묵지회展 대전팔경전

스물네 번째 묵지회

대전팔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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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정 이관호 · 원천석 선생 시조 · 34×21cm


202176()부터 711()까지 대전예술가의집 4·5·6관에서 스물네 번째 묵지회전이 대전팔경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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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박석신 · NoJam1


묵지회(墨池會)199811월 창립하여 202124회 전시를 이어오는 동안 매회 주제를 선정하여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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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배민근 · 대전팔경 · 64×33cm


대전 방문의 해를 기념으로 2020년 스물세 번째 전시에서는 대전의 인물을 보다라는 주제로 대전과 충청의 역사적 인물을 탐구했으며, 2021년 스물네 번째 전시에서는 대전팔경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청풍명월과 뿌리 깊은 충절의 고장 모습을 묵향으로 꽃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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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원 송인도 · 鳳巢樓十景 · 55×30cm


9명의 회원은 각자의 생각대로 선조들의 대전팔경을 읊은 시문과 자작시를 작품에 풀어냈다. 또한 그림에 과거의 단상을 담아보기도 하고, 지인에게 청하여 받은 대전팔경시를 작품화했으며, 오백리길의 정감을 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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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박양준 · 한빛탑 · 34×45cm


그뿐만 아니라 대전의 브랜드 슬로건(Daejeon is U), 대전의 선비정신과 뿌리, 대전블루스 노래, 한빛탑 등 대전을 상징하는 요소들을 필묵서화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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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솔 김진호 · 꽃 활짝 나비 훨훨(대청호 오백리길) · 33×3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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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 류기원 · 현충원 · 70×70cm


묵지회원은 40대 초반의 작가(몽화 양영, 청봉 류기원, 청구 배민근, 죽정 이관호)50대 중후반의 작가(귀원 송인도, 여산 이성배, 지원 박양준, 자유 박석신), 60대 중반의 작가(바우솔 김진호)로 구성되어 현재 9명이 묵지회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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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화 양 영 · 무위자연(無爲自然) · 50×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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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 이성배 · 엑스포과학공원 · 31×30cm


묵지회는 법고창신의 치열한 연구와 창작으로 오로지 작가 자신의 세계를 세우고, 현시대에 묵향을 드리우고자 굳건하게 나아가고 있다.

필묵서화를 통해 대전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온전히 전해졌길 바란다.

 

 

2021. 7. 12
자료제공 : 묵지회 / 글씨21

 

 

<전시정보>

스물네 번째 묵지회

대전팔경전

전시기간 : 2021. 7. 6() ~ 7. 11()

전시장소 : 대전예술가의집 4·5·6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