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에는 작가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이 펼쳐져 있다. 『동양미술 이삭줍기』는 동양미술의 시기별 특징을 담고 있는 책이다. 각 나라의 시대적 의미를 알아보고, 작가作家의 예술관을 이해하며, 작품作品에 드러나는 창조성을 간결하게 제시했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면서 독자는 동양미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양미술이라는 밭에서 일찍이 수습하지 못했거나 그냥 지나쳤던 알곡들을 한 소쿠리에 담아냈다. 독일의 철학자 카시러E. Cassirer는 “신화는 상상의 산물이 아니다. 상상이 객관화된 것이다.”라고 했다. 예술은 인류가 진행해 온 변천의 기록으로, 다원적이고 복잡한 것이다. 신화가 역사가 되고 예술이 되는 것이다. 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1867~1916)는 “자연은 원래 예술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자연 속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것은 예술가다.”라고 했다. 미술은 인간의 창조 활동이자 인류가 살아온 삶의 흔적이다. 그림에는 이 땅에서 살기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독자는 미술작품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그 시대를 살아온 작가의 시각을 이해하고, 그림 속에 숨겨진 사람들의 삶을 엿보며, 이를 통해 동양 미술의 심미審美를 이해할 수 있다. 저자 김찬호는 동양미학을 전공한 후 문학적 감성으로 동·서양미술에 인문학을 담아내고 있는 작가이자 미술평론가이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다산 정약용 서화미학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수년간 동·서양미술 강좌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서양미술 이삭줍기』(인문과교양, 2019), ‘네이버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독일문학’ 등의 집필 활동을 했고, 현재는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주임교수, 한국동양예술학회 이사, 한국서예문화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21. 9. 1 자료제공 : 인문과교양 <도서정보> 『동양미술 이삭줍기』 저자 : 김찬호 출판사 : 인문과교양 출간일 : 2021. 8. 25 정가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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