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성리학역사관은 8월 3일(화)부터 10월 31일(일)까지 고산 황기로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醉墨甘觴취묵감상, 매ㆍ학을 벗 삼아 펼친 붓 나래」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구미 고아읍 출신의 서예가이자 초서(草書)의 대가로 ‘초성(草聖)’이라 불린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1521~1575?)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고자,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해동연묵회(회장 오화섭)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시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의 고향인 구미에서 개최되는 점, 그리고 조선 서예사에서 자암(自庵) 김구(金絿),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과 함께 초서를 대표하는 서예가인 황기로의 삶과 초서를 조명하는 전국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전시에서는 황기로가 매화와 학을 벗하며 일생을 보냈던 ‘매학정(梅鶴亭)’을 비롯하여, 그가 쓴 <귀래정(歸來亭)>, <전계초당箭溪草堂> 등의 현판 글씨, <이번 신도비(李蕃 神道碑)> 등의 비석 글씨, <금오동학(金烏洞壑)> 등 바위에 새겨진 글씨, 그리고 황기로의 사위인 옥산(玉山) 이우(李瑀)와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초서도 감상할 수 있다. <진적> 황기로 초서-이군옥시 (보물 제1625-1호) 8월 3일(화)에는 고산 황기로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되었다. 먼저, 장경아 해동서화원장은 ‘귀신도 놀라서 물러나는 초서’라는 주제로 ‘해동초성(海東草聖)’이라 불린 황기로의 초서와 특징에 대한 강연을 하였고, 이어 ‘덕산황씨 가문의 선산 정착과정과 재지사회의 기반’이라는 주제로 황기로의 가문과 그의 삶을 조명하는 김광수 경북향토사연구회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유튜브를 활용하여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암각서> 금오동학(탁본)
이 밖에도 역사관에서는 매주 주말 많은 시민들이 황기로의 초서를 직접 써 보거나 목판 인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판> 귀래정 현판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초서의 대가인 고산 황기로의 글씨를 감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10월 31일(일)까지 이어지며, 운영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 대체공휴일 익일이다.
2021. 9. 2 자료제공 : 구미성리학역사관 / 글씨21 <전시정보> 醉墨甘觴취묵감상 매ㆍ학을 벗 삼아 펼친 붓 나래 전시기간 : 2021. 8. 3(화) ~ 10. 31(일) ※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 대체공휴일 익일 휴관 관람시간 : 09시부터 18시까지 전시장소 : 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336-13) 전시문의 : 054-480-2681~2687 (구미성리학역사관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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