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전경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10월 14일(목)부터 10월 20일(수)까지 김미숙展 ‘사소하고 소박하게’와 오미숙展 ‘오래된 미래’가 열렸다. 효정 김미숙, 불일당 오미숙 작가는 원로 서예가 하석 박원규 선생의 석곡(石曲)실 문하생으로 한 공간의 1, 2층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김미숙 · 침묵의 봄2 · 91×60.5cm
서예와 회화를 넘나드는 효정 김미숙 작가의 작업은 사소하고 소박한 것들에 기울어져 있고, 모자라고 약한 것들에 애정이 향하고 있다. 김미숙 · 2021 鄕 (코로나로 바뀐 문화) · 27.2×35cm
서예와 미술 사이에서,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자기만의 모습을 찾고 자기 나름의 뜻을 둔 김효정 작가는 이 고민의 시간을 본인 작업의 동력원으로 삼는다. 김미숙 · 王維詩 送別 · 19.4×23.8cm
이번 전시는 김미숙 작가가 2008년 첫 개인전 이후 13년 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전시를 기다렸던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했다. 오미숙 · 농부의 노래 3 - 迎陽 해를 맞이하다 · 46×77cm
불일당 오미숙展의 제목 ‘오래된 미래 ancient futures’는 스웨덴의 언어학자 헬레나 호지가 ‘라다크로부터 배우다’라는 부제로 쓴 책의 제목이다. 오미숙 · 농부의 노래 7 - 相勸 서로 권면하다 · 70×137cm
작가는 오래된 문자 속에 현재 쓰고 있는 말의 본디 의미와 원형이 숨어 있고, 오래된 시나 글 속에 우리가 바라는 미래사회에 대한 지혜와 통찰이 들어 있다고 보아 책의 제목을 빌려 전시의 제목으로 정했다. 오미숙 · 赤舃几几(적석궤궤), 德音不瑕(덕음불하) · 39×23cm
오미숙 작가는 오래된 주제를 어떻게 재해석하고 앞으로 변화 시켜 나갈 것인지 통찰한다. 그 고민을 담은 작업을 앞으로도 마주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 2021. 10. 13 글씨21 <전시정보> 효정 김미숙展 -사소하고 소박하게- ― 불일당 오미숙展 -오래된 미래- 전시기간 : 2021. 10. 14(목) ~ 10. 20(수)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 2층 (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 전시문의 : 02-734-4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