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21-10-28
몽화 양영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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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한국예총대전연합회가 주최한 ‘2021 대전예술제기간에 ()라이온컴택기업의 예술공헌기업상인 미술예술상수상을 기념하여 몽화 양영의 개인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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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岑參 詩 逢入京使 (잠삼 시 봉입경사) · 70×200cm · 2017


928()부터 103()까지 대전예술가의집 5관에서 꿈의 실현-몽화 글씨전, 103()부터 1020()까지 대전 작은창큰풍경갤러리 4층에서 각자의 길-양영 새김전이 열리며 서예, 문인화, 전각, 캘리그라피 등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다채로운 작품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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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德不孤 必有隣 (자왈, 덕불고 필유린) · 35×200cm · 2018


양영 작가는 불혹(不惑)’을 맞이하여 30대의 열정으로만 가득했던 서예관을 반성하고, 40대에 이르러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고사 꿈의실현(夢的實現)’이라는 서예전과 각자의길(刻者的道)’이라는 전각전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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葦滄吳世昌先生詩句 (위창오세창선생시구) · 35×135cm · 2019


전시의 구성은 30대의 글씨를 정리하는 단계로 근작의 작품들을 다시 한번 꺼내어 강호제현(江湖諸賢)의 선생님을 모시고 배움과 비평을 청했으며, 전시 주제와 부합하도록 꿈()과 관련된 단어를 서예와 전각으로 작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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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庵朴淳先生文集券之二 五言律詩 (사암박순선생문집권지이 오언율시) · 70×135cm · 2019


또한, 양영 작가의 스승이신 학정 이돈흥 선생의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학 40마리를 다양한 재료들에 새겨 추모의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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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中梅 (설중매) - 눈 속에 핀 매화 · 70×135cm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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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 (춘풍대아능용물, 추수문장불염진) · 70×200cm · 2020


양영 작가는 전시에 대해 자연은 결국 사람이 사는 공간이며, 그 안에 사람과 사람의 이율배반적인 다양한 어우러짐과 동시에 사람들이 가지는 동경의 꿈, 유토피아라는 이상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서예 · 문인화 · 전각 · 서각 · 캘리그라피라는 5가지 예술 장르로 표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2021. 10. 28
글씨21

 

 

<전시정보>

몽화 양영 글씨전

꿈의 실현, 각자의 길

1차 : 2021. 9. 28() ~ 10. 3()

대전예술가의집 5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32)

2차 : 2021. 10. 3() ~ 10. 20()

작은창큰풍경갤러리 4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천동로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