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성리학역사관에서 11월 9일(화)부터 오는 12월 5일(일)까지 금오금석문전이 열린다.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구미성리학역사관과 해동연묵회가 공동 주관하며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구미지역의 금석문과 기타 금석문을 기획전시실과 성리학전시실에서 선보인다.
구미는 역사 인물과 사료가 산재해 있는 지역으로 금석문 자료 또한 많은 곳이다. 금석문은 당대 사람들에 의해 직접 만들어진 1차 사료이므로 그 당시의 생활이나 의식을 여과 없이 반영하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높은 소중한 유물이다. 또한 과거의 삶과 예술적 감성, 유교·도교·불교적 요소들이 생활과 자연에 어우러진 모습을 살필 수 있다.
구미지역 서예단체인 해동연묵회 회원들은 지역의 금석문을 탁본하여 전시하고 보존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선조들이 남긴 삶의 흔적과 기록을 통해 지역 서예역사의 흐름을 찾고 전통을 만들어 간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이번 금오금석문전이다.
무엇보다 본 전시는 구미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금석문 자료전이다. 사라져가는 전통미술 분야인 탁본예술을 실물로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해동연묵회 연민호 선생은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금석문의 가치를 발견하고 후대로 이어가는 전시로서도 의의가 크다’며 ‘서예 동호인, 사학자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찾는 전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동연묵회는 충재 연민호 선생이 설립, 지도하여 22회의 회원전과 5회의 고산 황기로 학생서예대전을 개최하였다. 또한, 구미 출신으로 해동초성으로 불린 고산 황기로 탄생 500주년 기념전을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주관하는 등 구미지역의 서예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2021. 11. 16 글씨21 <전시정보> 2021 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 金烏金石文展 금오금석문전 전시기간 : 2021. 11. 9(화) ~ 12. 5(일) 전시장소 : 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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