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수)부터 16일(화)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사단법인 서울서예가협회 창립전이 열렸다.
희재 한상봉 · 杜日野合畵像磚 · 60×90cm
창립전에는 고문 김래문, 손용근, 한상봉, 수석부이사장 이기종, 부이사장 제해석, 자문위원 이정순, 송명신, 상임이사 강희식, 오혜남, 이사 박종경, 전희진, 감사 김용창 등 협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덕암 최영숙 · 秋日書懷(추일서회) · 50×200cm
(사)서울서예가협회(이사장 최영숙)는 1987년에 창립하여 34년이란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매년 학회 발표, 연구, 세미나 참석, 전시회를 개최해 왔으며 격년제로 해외 탐방 활동을 통한 교류전을 활발히 해왔다.
평원 오혜남 · 온고지신 돈후숭례(溫故知新 敦厚崇禮) · 70×70cm
올해에는 마침내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창립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뿐만 아니라 터키 작가의 작품도 출품되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호담 탁영숙 · 유월이 오면 · 70×135cm
터키 작가들은 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작품을 구현했다. 또한 여러 번의 전시를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빛을 발했다.
청람 백광옥 · 가을소회 · 65×45cm
더불어, 김도영(예원예술대 교수, 문화재학박사)의 「蒼巖 李三晩의 서예론과 서예미학 고찰」이라는 학술 논문이 발표되었다. 논문에서는 창암의 유저유묵(遺著遺墨)과 서첩(書帖,) 그리고 창암서결(蒼巖書訣)을 통하여 그의 서예 연원과 서체미의 예술경지를 미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아이쉐귈 찰르쉬르 · 은선대 작시 - 김정희 · 35×137cm
협회는 앞으로도 전문예술회원들과 심도 있는 이론과 실기 활동을 통해 명실 공히 한국예술계의 심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