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식 현장
무등서예연구원 원묵회(源墨會, 회장 하영동)의 39번째 회원전 <원묵회 서예전>이 광주 광천동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2021년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일속 오명섭 · 聽蜀僧浚彈琴 - 李白 · 70×200cm
심연 하영동 · 秋日偶成 - 程明道 · 100×200cm
일속 오명섭 선생이 제자 양성을 위해 1980년 설립한 무등서예연구원은 이듬해 원생들로 구성된 원묵회를 발족하고 호남지역의 서예 문맥을 잇고 있다. 1982년부터 첫 회원전을 시작으로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형강 김태선 · 無題 - 李忠武公 · 70×200cm
송월 나석호 · 閒居 - 玄德升 · 70×200cm
이번 전시는 오명섭 선생의 찬조 작품 ‘고산유수(高山流水)’와 이백의 시를 비롯해 김충남, 김민자, 문회숙, 박재구, 정종옥, 허남수, 황소연 등 1년간 실력을 갈고 닦은 회원 70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토은 이용욱 · 一年歌 · 210×140cm
가천 이창선 · 山谷題楊凝式詩碑 · 70×200cm
회원들은 다양한 서체로 정도전, 퇴계 이황, 율곡 이이, 김인후, 두보, 충무공, 만해 한용운, 이규보 등 선현들의 얼이 서린 글귀를 비롯해 ‘독립선언서’, ‘금강반야바라밀경’. ‘추성부’ ‘서경’ 등 서예 오체를 총망라한 작품을 내놓았다. 평주 임병태 · 雨中賞蓮 - 退溪 · 70×200cm
유강 진영철 · 香爐峰下新ト山居 · 140×200cm
전체적으로 획의 골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조형 또한 법도의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다채로움이 눈에 들어오는 회원전으로 평가받았다. 원묵회 회원
관람객들은 서법에서 강조하는 획의 맛에 집중된 모습에서 ‘서예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 전시라는 반응이다. 2021. 12. 2 객원기자 한동헌
<전시정보> 무등서예연구원 제39회 원묵회서예전 전시기간 : 2021. 11. 18(목) ~ 11. 24(수) 전시장소 :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광주광역시 서구 무진대로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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