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연서유회전 인터뷰
오픈식 현장
지난 11월 11일(목)부터 11월 17일(수)까지 백악미술관에서 규연서유회전(圭硏書遊會展)이 열렸다. 이번 규연서유회전은 규연회에서 6년 만에 갖는 회원전이다. 규당 조종숙 · 채근담구 · 70×135cm
규연회는 규당 조종숙 선생의 지도 아래 친목을 다지며, 우리나라 문화유산인 한글을 붓을 통해 예술로 승화시키는 단체다.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 붓을 들고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회원전 준비를 해왔다. 심재 김선숙 · 이진사전 · 35×139cm
들꽃 김순호 · 관동별곡 · 70×137cm×2
이번 규연서유회전은 한글과 한자가 섞여 어우러진 다양한 민체를 찾아 원문대로 임서한 작품을 선보였다. 한글, 한문혼서로 표현한 민체를 쓰며 선조들의 생각과 정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이 돋보인 전시였다. 청남 박순자 · 정안스님 넋두리 · 53×53cm 희선 김일순 · 조선시대의 가사 夫歸 · 210×170cm
규당 조종숙 선생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한글을 사랑하고 그를 연구하는 목표를 삼고 여기까지 왔지만, 그래도 한문서예를 알아야 더 훌륭한 한글서예를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문이 섞인 문장을 골라 임서를 했다’라며 전시의 의도를 밝혔다. 청하 조숙자 · 김기림님 시 바다와 나비 · 42×44cm
설산 최미연 · 시편 116편 · 58×92cm
혜원 김후분 · 금강산가 · 70×200cm
회원들은 각자의 작품에 열정을 쏟아 본인만의 예술을 표현했다. 어려운 시기에 전시를 개최한 만큼 앞으로 규연서유회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한다. 2021. 12. 8 글씨21 <전시정보> 규연서유회전 전시기간 : 2021. 11. 11(목) ~ 11. 17(수)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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