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News]

2017-11-30
제6회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기세미나

캘리그라피 + 오늘 Today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이하 KCDIA)는 지난 1119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캘리그라피+오늘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늘날 캘리그라피를 대중과 호흡하는 문화, 예술의 세계로 이끌어온 ‘KCDIA’는 캘리그라피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중과 전문가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매년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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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를 맞이한 이번 세미나는 캘리그라피+오늘이라는 주제로 캘리그라피의 현주소를 조명하였다. 발표는 여태명(원광대 서예문화예술학과) 교수와 영화 포스터(암살, 아가씨) 등을 제작해 온 김혜진 대표와 한태상(서울교육대학교 미술과) 명예교수가 참가하여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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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2시에 시작된 세미나는 6시까지 총 3강으로 이루어졌다. 1강에서는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 협회 명예회장인 여태명 교수의 캘리그라피 작품의 가독성과 한글의 정체원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캘리그라피에 다양한 표현이 이뤄지고 있는데, 보다 읽기가 쉽고 아름다운 글씨로 표현 될 수 있는 문화가 형성 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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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명 교수의 발표

 

이어 2강에서는 다수의 영화 포스터를 제작한 ()꽃피는봄이오면의 김혜진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혜진 대표는 캘리그라피와 디자인이 만나는 영역의 경계점에 대해 사례를 통해 세부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가독성과 영화 시나리오와의 이미지가 종합적으로 고려된 조화가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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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대표의 발표

 

3강에서는 한태상 명예교수는 문자예술과 서예, 추상서예로의 전환에 대한 생각을 작품을 통해 참여자들과 함께 소통했다. 또한 지,,묵만이 존재했던 전통서예의 글씨와 현재 다양한 용구, 재료의 사용으로 변화·확장되고 있음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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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상 명예교수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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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의 올바른 문화 형성의 방향과 디자인 속에서 이야기되는 캘리그라피의 예술적 가치, 그리고 서예예술 문화의 고민을 깊이 있게 이야기하였으며, 캘리그라피의 대중성이 날로 확장되고 있는 시점, 이번 세미나는 전문가, 관련 전공학생과 일반인들에게 까지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2017. 11. 27

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