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제1, 2 기획 전시실에서 1월 6일(목)부터 3월 1일(화)까지 55일간 ‘겸재의 맥 초청기획’ 첫 번째 전시로 박종갑 작가의 <회류回流> 展이 개최하였다.
전시장 전경
박종갑 작가 전시 타이틀인 <회류回流>는 돌리다 ‘회回’자와 흐를 ‘류流’ 자가 합쳐진 것으로, 현재 팬데믹 상황에 갇힌 인간들이 처한 환경에 대해 돌아보고 인류의 나아갈 길에 대한 성찰의 의미를 담았다.
전시장 전경
그동안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본질은 무엇인가? 라는 문제의식을 통하여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연에 대한 내밀한 탐구와 사유(思惟)를 통해 자기발견에 이르고자 하였다. 이를 확장해 이번 전시에서는 보이지 않음을 보고 들리지 않는 가운데 들음을 추구하며 비가시적 세계 대한 사유의 장을 그만의 회화적 기조 방식을 통해 다각적으로 보여주었다.
생명의 숲-인류의 길_장지 · 122×488cm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은 “작가가 던진 화두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공감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하였다.
象運, · 76×144cm
박종갑 작가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잊지 않고, 겸재가 그랬듯 이를 자신의 작품세계의 원동력으로 삼으며 전통에서 현대를 새롭게 창출해내며 겸재 화혼의 맥을 계승·발전 시키고 있다.
장막-인류의 길 · 140×60cm
20회의 개인전과 송은미술상, 미당미술 대상 등을 수상한 박종갑 작가는 현재 경희대학교 미술대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