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대학원 글로벌파인아트학과(주임교수 이광춘)가 주최하고 인재예술협회가 기획한 그룹전 ‘Together & Forever’가 6월 1일부터 인사동 성보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
학과 교․강사 및 한국인 박사생과 중국인 석사생 등 17명의 작품이 결집된 이번 전시는 회화․설치․판화․서예․공예․영상 등 다양한 한․중 현대미술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여러 미술 장르를 아우르는 이 전시는 시각 조형미술에 대한 생각과 감각을 상호 활발하게 교류․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글로벌 미술시장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글로벌파인아트학과 박영택 교수는 “전시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문화 행위로 미술에 대한 각자의 언급이자 기존 미술계의 상식화된 개념에 개입하는 일이며, 새로운 발언과 낯선 감각 그리고 사유를 발생시키는 장(場)을 마련하는 일이다.
미술 행위는 기존 미술을 ‘포월(包越)’ 하는 일이다. 기존 미술을 온몸으로 에워싸면서 타고 넘어가며, 뭔가 낯선 것을 저질러 놓는 것이자 지속해 들쑤시면서 해찰해 대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으면 늘 보았던 것, 익숙한 것, 관습적인 것을 매번 반복하게 되며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그저 ‘쓱’ 하나 밀어낼 수도 있다.
그러면 그 전시는 별다른 의미를 구현하지 못하고 생산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 전시는 특정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미술에 대한 다양한 개념 및 형식, 작가들이 물질/매체를 다루는 감각과 솜씨, 작품을 통한 교육적․소통적․문화적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나아가 삶과 사물의 새로운 형식 및 가치를 볼 수 있게 하는 방법과 방식의 변화를 모색하였다.”라고 전시의 의의를 평하였다.
한편, 경기대학교 대학원 글로벌파인아트학과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시각조형미술 분야가 융합된 학과로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미술전공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적 융․복합을 통해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적 재능과 전문적 식견을 갖춘 글로벌 미술인재양성이라는 학과 목표를 실현해가는 하나의 과정인 셈이다. 2022. 6. 8 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 경기대학교 글로벌파인아트학과 <인재예술협회 기획그룹전 Together & Forever> · 전시장소 : 인사동 성보아트갤러리(종로구 인사동길 37-1 더스타빌딩) · 전시기간 : 2022. 6. 1(수) ~ 2022. 6. 7(화) · 관람문의 : 010-8903-9745 · 출품작가 : 경기대학교 글로벌파인아트 교·강사 및 석·박사과정생 17명 - 교수 장지훈 - 강사 김혜원, 이현희, 조병훈 - 한국인 박사과정생 김도임, 손한빈, 정지훈 - 중국인 석사과정생 감양, 사국천, 서호연, 쑨쿼터, 양덕성 왕신후이, 웨이리스, 이탁암, 판위롱, 황혜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