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필생화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
매 전시마다 새로운 재미와 영감을 주었던 솔뫼 정현식의 15번째 개인전 <몽필생화 -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이 6월 30일(목)부터 7월 13일(수)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 1, 2층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개인전은 2019년 “나는 서예로 가출했다.” 전시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개인전으로 옻칠 종이 · 대마지 · 고지 · 전통 한지 등의 다양한 화선지를 시도하며, 문자 명상 · 수행 정신 · 서예인문학을 통한 철학적 사유를 밑천삼아 창작하였다.
솔뫼 정현식은 한글 민체와 한문 서체의 융합으로 그 해학적인 글씨의 형상, 체계의 구성미가 돋보였던 작가로 이미 우리들에게 익숙한 작가이다.
수묵점묘(水墨點描)의 새로운 창작품을 내보이며, 지총(紙塚 : 화선지 무덤)의 불용품(不用品)인 쓰고 버려지는 화선지를 사용하고 환경문제를 시대적 공감으로 이끌어낸 작업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씨는 의식과 함께 쓰여질때 가장 힘이 있고 솔뫼 정현식의 글씨가 그러했다.
이번 열다섯번째 개인전 ‘몽필생화’는 2개층으로 나뉘어져 진행되며 1층에서는 작가의 실험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재현이 함께 기획한 1층은 신진 작가들의 시각 그리고 감각들이 모여 솔뫼의 의식과 함께 쓰여졌다. 화선지에서는 멀어졌지만 우리와는 가까워졌다.
솔뫼 정현식 작가
“모든 학설은 이전 학설에 대한 비판 위에 세워진 것처럼 나의 예술 작품은 숨겨놓은 깊은 이면을 들추어놓은 것들이다. 철학에서의 완전한 상(相) 완전한 일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 그 자체를 보는 일.“ -작가노트 중-
작업의 바탕은 나 자신의 존경으로 부터라고 늘 주장해 온 작가의 작업물이 이번 전시에서 우리에게 어떤 멧세지를 던져 줄 것인지 또한 작가의 주장대로 늘 자기반성을 통해 성숙해 가는 글씨의 참 모습이 기대되는 전시였다.
솔뫼 정현식은 이번 <몽필생화 -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를 포함한 총 15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또한, 솔뫼 민체, 솔뫼 한자, 손 편지, 광개토대왕비, 대한민국 최대 글자 수 등의 9종의 서체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작가가 출판한 <몽필생화>, <푸른 소를 타다>, <불서한담>, <한 말씀 꽃이 되다>를 전시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으며 7월 5일(화) 오후 2시에는 백악미술관 2층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한 작가의 사유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되었다. 2022. 6. 17 글씨21 <전시정보> 열다섯번째 솔뫼 정현식 개인전 몽필생화 <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 전시기간 : 2022. 6. 30(목) ~ 7. 13(수)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2층
참여작가 PROFILE PHOTOGRAPHY (프로필 사진)_포토그래퍼 조기석 欲知島 ALBUM COVER (욕지도 앨범 커버)_뮤지션 윤훼이 (YUNHWAY) 사계_솔뫼 정현식 FOLDING SCREEN (병풍)_ WITH 그래피티 아티스트 마우즈(MAWZ) REBUILD / REVERSIBLE BLAZER _패션 브랜드 글린파크 (GLEANPARK) 지총_솔뫼 정현식 REBUILD SOFA _작가 TBOS STAINLESS STEEL BENCH (스테인리스 스틸 벤치) 빌 공 (空)_가구 디자인 스튜디오 NICEWORKSHOP 64_솔뫼 정현식 EMOTICON FRAME_YDOA (윤도아) BOOK (도록)_ YUNDANTE (윤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