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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22-06-20
수성아트오디세이 3 소헌미술관 - 차세대 서예가 4인의 필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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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수성아트오디세이는 수성아트피아 리모델링 기간 중 수성구 관내 갤러리를 찾아가서 개최하는 기획전시이다호메로스의 시 오디세이에서 차용한 수성아트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에 창작의 과정과 전시의 여정을 비춘 것이다. 작가와 갤러리, 관람객들 간에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이번 순회전은 2007년 수성아트피아 개관 이래 첫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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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수성아트피아를 벗어난 전시는 새로운 환경과 만나는 모험이자 상생의 여정이다. 장소를 제공해준 소헌미술관과는 새로운 연대를 도모한다. ‘수성아트오디세이는 대구에 거처를 둔 작가뿐만 아니라 타 도시 작가 작품을 함께 초대하여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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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2022. 07. 07.()~06. 24.()까지 개최하는 차세대 서예가 4인의 필묵전은 수성아트오디세이중 세 번째 전시이며 소헌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 초대작가 4인은 초람(艸嵐)박세호, 이정(怡亭)이정, 중재(中齋)진승환, 몽무(夢務)최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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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호 · 목숨수 · 65×9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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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호 · 목숨수 · 65×95cm


계명대학교 서예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후 경주대 문화재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초람(艸嵐)박세호 작가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서예퍼포먼스(KBS한국방송)로 주목을 받은바 있다. 혁신적인 형식의 저변에 전통이 깊게 뿌리내려 한국 고유의 민족 정서가 단단하게 작품의 맥을 잡고 있는 것이 박세호 서예작품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는 목숨 수()’등 베품과 상생의 의미가 내포된 글자 5여 점을 설치하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쓴 글자(마음 심)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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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 老子山水 · 45.5×5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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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 老子山水 · 45.5×53cm


오래전부터 대중과 서예로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온 (怡亭)이정 작가는 계명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동양사상문화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대구에서는 선두로 여성 현대 서예가로 자리매김한 이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 노자산수(老子山水)’를 출품한다. 노자의 도덕경(道德經) 도법자연(道法自然)’이 핵심 키워드인 이번 작품 역시 지난 작업 불립문자(不立文字)’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우기를 통해 작품의 새로운 방식을 전개하고 있으며 7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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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 정호선생시(程顥先生詩) · 139×11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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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 정호선생시(程顥先生詩) · 139×118cm


서예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서예가 (夢務)최재석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중국 최고의 미술대학 베이징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유학 중 서예의 가치를 발견했다고 하는 최재석은 가장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한다. 올해(2022) 석재 서병오상 수상자이기도 한 최재석은 서예에는 반역이 필요하고 본질적인 전통은 지키되 현대적인 전의 것을 탈피한 작품을 하는 것이 그의 남은 과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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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환 · 중재 · 69×98cm


원광대학교 순수미술학부에서 서예전공 졸업 후 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졸업한 (中齋)진승환 작가는 7회의 개인전과 초대·기획전 200회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입선 동 초대작가, 전라북도 미술대전 우수상 동 초대작가, 월간서예문화대전 대상 동 초대작가, 강암서예휘회대회 대상 동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한마당 대상 동 초대작가 등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전통 서예를 추구하는 차세대 서예가다.


각각 대구, 경북과 전라도, 서울에 거처를 두고 활동하는 초대작가 4인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버무리면서도 개성이 뚜렷한 작품으로 한국 서예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서예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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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통을 토대로 혁신을 도모하는 서예계의 현주소를 가늠하고 현대미술이 범람하는 현대에 서예의 가치와 나아갈 방향을 타진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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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초대작가는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고 부대행사로 참여 작가 박세호가 오는 617일 오후 3~5시까지 서예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였다. 67일 오픈식에는 조한솔의 국악연주와 초대작가 박세호의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022. 6. 20
자료제공 : 수성아트피아

 

<전시정보>

수성아트오디세이 3 소헌미술관

차세대 서예가 4인의 필묵전

·참여작가 : 박세호, 이정, 진승환, 최재석

·전시장소 : 소헌미술관(대구시 수성구 화랑로 134-5)

·전시기간 : 2022. 6. 7() ~ 6. 24()

·입 장 료 : 무료

·오 픈 식 : 67일 오후 3

·문 의 : 수성아트피아 (053)668-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