曉山 孫昌洛 · 晦齋先生詩 觀心 · 48×150cm
한청서맥전이 광주 동구 광주예술의거리에 자리한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2022년 8월 25일(목)부터 8월 31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素然 金秀那 · 竹香 · 62×50cm
學山 郭廷宇 · 不遠復 · 68×135cm
한청서맥회는 2007년 5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로 구성된 30, 40대 젊은 청장년작가 30여 명이 주축이 되어 한국서단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갈 푸른 서맥이 되겠다는 취지로 결성한 순수 작가 모임이다. 창립 이후 해마다 서울, 부산, 광주 등지에서 다양한 전시를 열며 서예계에 다채로운 목소리를 더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荷樓 柳知延 · 시작 · 25×125cm
心鄕 柳承宜 · 퇴계선생 시 길 · 73×144cm
광주에서 열린 이번 열 여섯 번째 전시는 코로나와 기후위기로 대표되는 현대의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예술가의 사유와 예술단체에서 나누는 담론의 교류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나누고 새로운 시도와 변모를 선보이는 자리로 기획됐다. 凡之 朴正植 · 笋 · 40×50cm
外玄 張世勳 · 사는날 · 30×37cm
이번 전시에는 한청서맥회 회원 33명의 개성 넘치는 서예와 문인화, 전각 등 작품 60여점이 전시됐다.
手民 金明石 · 2℃ · 45×53cm
潭曉 張루비 · 중년Ⅰ · 30×42cm 청인 서거라 작가의 이광사 시, 효산 손창락 작가의 회제 시, 석송 이종호 작가의 이백 시를 비롯해 지율 박지은 작가의 한글서예 '김소월 진달래꽃'과 '옥원듕회연 임서', 수민 김명석 작가가 캔버스에 아크릴릭을 사용한 '2도씨'와 광목에 혼합재료를 사용한 '기후 위기', 해민 박영도 작가의 '무위자연', 눈솔 유지연 작가의 ‘너를 만나러 가는 길’, 돈언 이은영 작가의 '스스로 그러하다-판단중지', 담효 장루비 작가의 ‘중년I’, ‘중년II’ 등 전통과 현대서예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였다.
文鼎 宋鉉秀 · 題花石亭 · 45×140cm
聽藍 李信榮 · 王炎 勸農韻 · 54×137cm
한청서맥회 수민 김명석 회장은 “살아있는 사유에서 비롯되는 살아있는 필획은 비로소 생명력 있는 예술의 울림을 지니게 된다.”고 강조하고, “한청서맥회의 초심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작가 개개인이 언제나 깨어 살아있는 사유를 견지해야 하며, 상생의 창조적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일깨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靑峰 李貞宅 · 飄飄然 · 35×65cm
一江 全炳澤 · 梅月堂詩 一首 · 33×33cm
한청서맥회는 앞으로 2019년 6월 시행에 들어간 「서예진흥법」에 대한 서예인들의 인식을 넓히고, 서예교육과 대중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또 현시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서예 활동에 힘을 모아 한국서단에 푸른 서맥을 잇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2. 9. 5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제16회 한청서맥전 전시기간 : 2022년 8월 25일(목) ~ 8월 31일(수)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광주예술의거리) (광주 동구 금남로 231 금남빌딩) 문의: 062-222-8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