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당 이두희의 <반성과 성찰 그리고 희망>전이 경기도 평택시 비전로 평택시립비전도서관 1층 비전갤러리에서 2022년 9월 8일(목)부터 9월 29일(목)까지 3주간 열렸다. 중국 고대 문자와 함께 만들진 도장은 3천년의 긴 역사를 가진 생활용품이다. 도장을 다른 말로 '인장(印章)'이라고 하고 서화에서는 '전각(篆刻)'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에는 오랫동안 전각예술을 연구하며 다른 장르와 응용 결합해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온 이두희 작가의 전각 작품 20여 점이 출품됐다. 전시에서는 전각 재료의 다양성을 넓히고 창작영역 확대를 시도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전각가이자 서예가인 이두희 작가는 “전각 작품을 하면서 재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각예술이 다른 장르와 결합해 재료의 다양성만 찾아도 창작영역을 넓힐 수 있다.”며, “간단한 응용만으로도 일반인들이 좋아하고 체험하고 싶은 대중예술로 발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최근 목공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가 일곱 한자를 활용한 선반과 액자를 직접 제작하고 전각 작품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받았다.
이두희 작가는 “코로나19는 이웃과 소통할 수 없는 격리감,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등 우리 삶에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진단하고, “반성과 성찰 그리고 극복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전각 작품으로 나타내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균당 이두희 작가는 고향인 평택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항주 중국미술학원과 일본 나라교육대학 대학원에서 서예를 전공했다. 현재 민예총 서울지회 부회장, 한국전각협회 이사, 한국서예가협회 사무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봄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서예와 전각 작품을 중심으로 개인전을 열고,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격조 있는 생활예술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정보> 균당 이두희전 <반성과 성찰 그리고 희망> 전시기간 : 2022년 9월 8일(목) ~ 9월 29일(목) 전시장소 : 평택시립비전도서관 1층 비전갤러리 (경기 평택시 비전로 27) 문의: 031-8024-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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