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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Preview]

2022-10-28
김영삼‧허회태 <붓질의 콜라보 - 심상으로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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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허회태 <붓질의 콜라보> 2인전 심상으로 낳는다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3G&J 갤러리에서 2022119()부터 1114()까지 엿새 동안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문인화의 정신을 계승한 우송헌 김영삼 작가가 작품 21점을, 서예를 현대미술로 승화시킨 이모그래피(emography) 창시자 매설헌 허회태 작가가 작품 17점을 선보이는 독창적인 콜라보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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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는 서예로 출발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30여 년 동안 돈독한 우정을 이어온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삼 작가는 각자 개성이 강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하고 있지만 이번에 의기투합해 대중에게 각자의 삶의 굴곡이 투영되는 예술철학의 콜라보를 선보이자는 취지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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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김영삼 작가의 작품은 먹을 사용하여 선염(渲染)되어 가는 효과와 함께 농담을 구사해 자연스럽게 화면에 번지거나 스며들게 하는 기법의 특징을 보여준다. 화선지에 떨어진 먹물은 스스로 번져가며 우연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허태회 작가의 작품은 동양예술의 서예나 동양화에서 최고 덕목으로 삼는 기운이 생동한 획으로 거침없이 단번에 그어내려 회화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작품 心血을 합체시켜 조형화 한 작품이다. 작가는 갑골문에 근거하여 하나의 공통분모를 찾고 그 속에서 새로운 미감을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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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송헌 김영삼 작가는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미술상과 서예 문화상, 한국예총 문화예술상 미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 광주, 뉴욕, 상하이, 광저우 등에서 7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화랑 미술제와 끼아프 등 국내외 아트페어를 포함하여 4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 황금 물고기, 빛과 그림자20여 편의 TV 드라마에 작품 협찬으로 문인화를 등장시켜 현대화된 문인화의 전형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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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뉴욕주립대학교 객원교수를 포함하여 국내 여러 대학의 강의를 맡았으며, 현재 인사동에서 우송헌 먹그림집을 운영하며 작품 활동과 후진 양성에 힘쓰고, 한국 미술협회 문인화분과 운영 부이사장과 목우회 부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매설헌 허회태 작가는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서예와 전각, 한국화를 두루 섭렵했다. 5세 때부터 한문과 서예를 시작해 중·고교 시절부터 전국서예대회에서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금호고 2학년 때 학교 후원으로 개인전을 열었고,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5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등 국내외에서 5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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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국의 5개 갤러리 초대 순회전과 스웨덴국립세계문화박물관 초청 이모그래피 허회태 특별전을 가졌고, 슬로바키아 정부 초청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특히 미국 CNN에서 허 작가의 이모그래피 작품세계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방송했고 일본에도 방송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무산서예원과 예술의전당 등에서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중국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2.10.27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김영삼허회태 <붓질의 콜라보 - 심상으로 낳는다>

전시기간 : 2022119() ~ 1114()

전시장소 : G&J 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인사아트센터 3)

문의: 02-725-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