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천 정국례 작가의 개인전 '인연'이 부산 연제구 부산교육대학교 한새갤러리 제1,2전시실에서 2022년 11월 9일(수)부터 11월 15일(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나태주님 시 · 54x33cm 작가의 34년 필묵 인생을 정리해 첫 개인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정국례 작가가 집중해온 궁체를 중심으로 민체, 고체 등 다채로운 한글 서예 작품 52점이 선보인다.
민지의 꽃 · 20x24cm 정국례 작가는 “아름다운 한글은 쉽게 표현할 수 있고 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한글 서예가 더 많이 사랑받기 바라는 마음에서 한글 서예 작품으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봉선화가 일부 · 70x240cmx8 작품은 「청허 휴정스님 시 밤은 깊고」, 「매월당 김시습 시 떠돌이」 등 옛 시와 「윤동주님의 서시」, 「나태주님의 시」, 「헤르만헤세의 행복해진다는 것 중에서」 등 국내외 근현대시, 「봉헌화가 일부」 등 노랫말, 「법구경」, 「빌립보서 사장 십이절 십삼절」 같은 불경과 성서까지, 작가가 평소 마음에 새겨온 글귀들을 망라한다. 특히 손자가 연필로 지은 시를 작가가 붓으로 쓴 작품도 눈에 띈다 법망경에서 · 27×25cm 정 작가는 “붓만 잡으면 행복했고 지칠 줄 몰랐고 아무런 잡념 없이 집중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1988년 나도 몰래 꿈꾸듯 필묵과 인연을 맺었는데, 싫증이나 권태 없이 계속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분명 좋은 인연이고 행복이다.”며 이번 전시 주제인 ‘인연’의 의미를 풀이했다. 엄마 · 33x27cm 규당 조종숙 선생은 "궁체 작품에 곱고 착실한 월천 작가의 성정이 그대로 표현되어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무한한 예술로 조화를 아름답게 창조하고 예술혼과 대화하며 작품을 통해 표현코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꽃 · 67×153cm 한편 월천 정국례 작가는 규당 조종숙, 동운 김근대, 국당 조성주 선생을 사사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부문 특선 2회, 부산미술대전 우수상, 청남 서예 대상 전국 휘호 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부산에서 후학 양성에 힘 쏟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부분 초대작가,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 매일 서예대전 초대작가, 전국 서도민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임길택님시 해 떨어지면 · 23×34cm 정 작가는 “글을 쓰면서 소중한 서우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서예를 통해 앞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민체와 고체를 더 공부해 작품의 영역과 깊이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용혜원님 시, 그대를 만나던 날 · 53x14cm 월천 정국례전 '인연'의 초대행사는 11월 9일(수) 오후 5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2022.11.06.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월천 정국례전 '인연' 초대일시 : 2022년 11월 9일(수) 17:00 전시기간 : 2022년 11월 9일(수) ~ 11월 15일(화) 전시장소 : 부산 교육대학교 한새갤러리 제1,2전시실 (부산 연제구 교대로 24) 문의: 010-7587-0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