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서예가협회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2022년 11월 23일(수)부터 11월 29일(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사단법인 국제서예가협회(회장 정도준)의 정기 회원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141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한문한글서예 작품 141점을 출품했다. 국제서예가협회 정기 회원전은 코로나가 창궐한 2020년 개최되지 못했고 2021년 10회 전시는 「글씨21」 온라인 전시관을 통한 영상전(映像展)과 「월간서예」 지면을 활용한 지상전(誌上展), 국제서예가협회 도록 발간을 통한 지상전(紙上展)으로 열리기도 했다. 국제서예가협회 손창락 사무국장은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전시에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고맙다.”고 전하고 “이번 전시는 특정 주제 없이 회원들이 자유롭게 작업한 작품들로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국제교류전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서예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2006년 창립한 국제서예가협회는 창립기념 국제서예명인초대전을 시작으로 2회 서예미 탐구전, 3회 '말씀에서 길을 찾다', 2008년 8회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한 '눈 시전', 9회 독립지사 유묵 전시 등 다양한 주제로 방대한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4년에는 회원 모두가 참여하여 평소 애송하던 한국 한시 중에서 2수씩을 추천해 번역, 자구풀이, 감상 소견 등을 첨부한 『한국한시 316』을 기획·출간하였고, 2015년에는 『한국한시 316』에 수록된 시들을 작품으로 만들어 서예전을 열기도 했다.
손창락 사무국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서예 활동이 위축됐지만, 앞으로 해마다 회원전을 개최하고 중국, 일본 서예가들과의 협동 전시 등 좋은 전시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서예가협회는 2023년 동방의 전통문화인 서예를 통해 중국, 일본 서예가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회원들의 애장품을 모아 책자로 발간하는 등 학술발전에도 힘 쏟을 예정이다. 2022.12.01.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제11회 국제서예가협회전 전시기간 : 2022년 11월 23일(수) ~ 11월 29일(화) 전시장소 : 한국미술관 2F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 문의: 02-720-11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