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강암서예학술재단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21세기 한국 전각명가 초대전’ 서울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2022년 11월 23일(수)부터 11월 29일(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이번 초대전에는 한국 전각예술계를 대표하는 초정 권창륜, 자암 김장현, 죽암 여성구, 균당 이두희, 원당 이영철, 국당 조성주, 역시 최두헌 등 한국전각협회가 선정한 초대작가 59명이 59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전시된 출품작을 포함한 각 초대작가의 작품들은 따로 모아 서책으로도 출간했다.
강암서예학술재단 송하경 이사장은 “전각은 곧 인간이 직접 보고 느낀 천문, 지리, 인사의 갖가지 상을 방촌의 세계에 칼로 새겨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정겨울 예술”이라고 소개하고, “오늘의 한국 전각문화를 조명하고 내일의 새로운 모습을 모색해 보고자 전각명가 초대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암서예학술재단은 20세기 한국서예의 독자적 경지를 이룬 강암 송성용(1913-1999) 선생이 서예진흥발전에 기여하고자 1993년 사재와 작품을 사회에 환원하여 설립한 한국 최고의 서예 재단으로, 창립 이래 서예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강암서예휘호대회와 초대작가전을 개최해 왔다. 특히 재단이 1994년 창간한 「동양예술논총」은 서예를 비롯한 동양예술을 학문적 정신과 창작의 세계 안에서 이론적으로 체계화 하기 위해 창간된 동양예술 및 미학에 관한 논문집으로 서예 연구와 서예가들의 창작 진흥에 기여했다는 평가받는다.
재단은 1995년 송성용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전북 전주시에 강암서예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강암서예관은 추사 김정희, 창암 이삼만, 단원 김홍도의 작품과 다산 정약용의 간찰을 포함한 1,162점의 서예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단일 서예전시관이다. 29일 성료한 ‘21세기 한국 전각명가 초대전’ 서울전에 이어 2022년 12월 2일(금)부터 12월 8일(목)까지 전주전이 전북 전주시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 1,2실에서 열리고 있다. 2022.12.02.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21세기 한국 전각명가 초대전 서울전 전시기간 : 2022년 11월 24일(목) ~ 11월 30일(수)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2,3층 (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 문의: 02-734-4205 전주전 전시기간 : 2022년 12월 2일(금) ~ 12월 8일(목) 전시장소 :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 1,2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61) 문의: 063-284-44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