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드라마 <붉은단심>, <연모> 등에서 서예 대필 작가로 알려진 덕암 이광호 작가의 서예전, <사계>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2022년 12월 8일(목)부터 12월 14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80후 展, 한국서학회 展, 한국청년서단 展 등 단체전에 꾸준히 출품해 온 이광호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2022년 한 해 동안 사계를 담은 한글 서예, 한문 서예 작품 33점이 선보였다. 작품마다 임인년 어느 시점에 글을 썼는지 적혀 있어 작가가 계절에서 포착한 감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광호 작가는 “전통 서예에 현대적인 느낌을 살려 관람객들이 전통 서예를 쉽게 감상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덕암 이광호 작가는 대구예술대학교 미술학부 서예학과와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중국 항주 절강대학 국제교육학교를 수료했다. 소사 채순홍 선생과 정암 김성욱 선생을 사사했다. 제1회 대한민국 전통예술전승 청년작가 선발전 서예부문과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청년서예가 선발전에 세 차례 선발됐으며, 제1회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아트대전 대상, 제2회 척주미술대전 대상, 19회 대한민국 서예한마당 최우수상을 비롯해 제4회 광화문 전국휘호대회 문화체육부 장관상 등 여러 휘호대회에서 입상했다. 그의 휘호는 주이란 대한민국 대사관의 ‘이란 시인 루미의글 중에서’ 등 여러 곳에서 소장하고 있다. 2022년에는 한국서단 청년작가전, 낯선만남 RENDEZVOUS ‘당신은 어떻게 읽나요?’, 현대백화점<스타일H> WEEK 초대전 등 단체전에 출품한 바 있다. 또 영화 <나랏말싸미>, 드라마 <간택> 등에서 붓글씨 소품제작과 서예 대필을 했으며, 2022년 KBS2 해볼만한 아침 <해보라업> 서예가 이광호 방송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미디어 영역에서 서예를 소개하고 서예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서학회 회원, 한국청년서단 회원, 80後 회원으로 활동하며 2대 회장 역임했고, 경기대학교 서예학과 겸임교수, 경기 고양시 화정 캘리그라피 서예 아카데미 원장으로 2007년부터 15년 동안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광호 작가는 “전통 서예, 현대 서예를 아우르자는 취지로 전통 서예를 현대 사회에 맞게 현대화 하려고 한다”며, “겉치레가 아닌 마음에서 나오는 동학과 후학들의 존경을 받으며 개인의 욕심을 내세우기보다 퇴보하고 있는 우리나라 서예의 발전을 생각하는 서예가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2022.12.14.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덕암 이광호 서예전, <사계> 전시기간 : 2022년 12월 8일(목) ~ 12월 14일(수)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층 (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 문의: 02-734-4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