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21에서 기획하고 갤러리 일백헌에서 초대한 이완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갤러리 일백헌에서 2023년 4월 14일(금)부터 20일(목)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전통 서예와 함께 문자추상, 전각, 미디어아트까지 서예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의적 연구를 계속 해온 이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다채로운 작품 50여 점을 처음 선보인다.
〈EXIT〉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 대해 이완 작가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주요 맥락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하고 “숨겨져 있던 것을 드러내 형식적인 서체로 획일화 되는 서예 미학에 다양성을 부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품에는 작가와 10여 년 동안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동이’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작품도 눈에 띈다. 작가는 그가 평소 마음에 담은 글과 아끼는 존재를 긋기와 그리기의 경계를 허물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못난이 글씨’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이완 작가의 재치 있는 서체도 반갑다. 이번 초대전에서 단어나 문장이 갖는 의미를 그 단어의 형태에 되새겨 놓은 이완 작가의 독특한 글씨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완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북경 중앙미술학원 국화계 서법반 진수과정을 수료했으며,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시 기획 공모 당선, 한국서예협회 청년 서예가 선발전 2회 선발, 수원서예박물관 청년 작가로 선발된 바 있다.
현재 한국전각협회, 한청서맥, 80後, 국제서예가협회, 한국서예가협회 회원으로 국내외에서 100여 회의 초대전과 단체전에 출품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04.12. 한동헌기자 <전시정보> 갤러리 일백헌 이완 초대전 전시기간 : 2023년 4월 14일(금) ~ 4월 20일(목) 전시장소 : 갤러리 일백헌 (서울 종로구 북촌로 81) 문의: 010-8598-13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