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운 신소정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6전시관에서 2023년 5월 17일(수)부터 23일(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요한복음 15장에서 · 33×90cm
‘은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남서울중앙교회 권사로 재직 중인 신소정 작가가 성경 말씀과 복음에 관한 글, 찬양곡과 신앙시를 옮긴 한글 서예와 사계절을 표현한 수묵화 등 작품 35점이 선보인다. 성경 말씀은 판본체와 궁체를 고루 사용하고, 신앙시는 작가 고유의 자유체로 썼다. 신 작가는 “공모전 출품 때부터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성경 말씀만 썼다”며, “한 작품마다 복음의 씨앗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편 121편 · 34×54cm 작품들은 다소 건조하게 보일 수 있는 성경 구절이 한글 서예를 만나 생명력 있는 색다른 분위기로 살아났다는 평이다. 선갤러리대표 최완성 한국화가는 “오랜 세월 서단에서 깊게 무르익은 필법으로 일가를 이루고, 자연스레 작가 본인의 아름다운 감성의 미감이 화업으로 이어지면서 서화동원(書畜同源)의 예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음 여행 · 33×54cm
전시 작품에서는 마태복음 5장과 6장을 기록한 240×34cm 크기의 대작과 ‘봄 풍경’, ‘여름 향기’, ‘가을 기도’, ‘겨울 사랑’ 등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을 붓끝으로 표현한 신 작가의 창작 신앙시가 눈에 띈다. 평소 시 짓기를 좋아하는 신 작가는 전시를 준비하며 “글로 시를 발표하고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봄 풍경 · 30×55cm
한편 아운 신소정 작가는 심재 김선숙 선생과 환성 최완성 선생의 지도를 받고, 대한민국현대서예대전 특선, 한국전통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한국추사서예대전 특선 및 입선에 입상한 바 있다.
아름다운 인생 · 40×67cm
경기미술서예대전 서예부문 운영위원, 성남전통미술대전 서예부문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남미술협회 서예1분과에서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세계문화예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성남전통미술대전 초대작가, 신사임당,이율곡서예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엘리아의 기도 · 46×34cm
신소정 작가는 이번 전시가 “생명의 말씀과 함께 서로 공감하며, 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말씀을 묵상하고 서예에 집중하면서 마음에 들어온 말씀을 간증처럼 써 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7. 한동헌기자
<전시정보> 신소정 개인전 <은혜> 전시기간 : 2023년 5월 17일(수) ~ 5월 23일(화) 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제6전시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11-4) 문의: 02-733-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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