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미술관은 서예가 일중 김충현 선생께서 후학을 위해 설립한 서예·문인화 전문 미술관으로 서예·문인화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미술관이다. 또한 우리나라 문화의 중심, 인사동 한가운데 자리 잡은 백악미술관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전시 감상뿐 아니라 쉼과 여유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만난 백악미술관의 윤영수 관장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이러한 학력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재무업무를 해왔으며, 현재 백악미술관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일중 김충현 선생의 깊은 뜻을 헤아려 미술계의 활발한 창작과 전시경영 활동에 앞장서며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글씨21은 이번 기획취재에서 백악미술관 설립배경과, 의미, 역할에 대해 재정립하고 앞으로 서예·문인화가 더 이상 도태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현재 누구보다 그 실정을 잘 느끼고 있는 윤영수 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