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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캘리그라피

[Preview]

2025-05-20
구지회 작가 12번째 개인전 개최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 구지회 작가 12번째 개인전 개최


가장 평범한 것을 가장 평범하지 않게 그리는 선생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 선보여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는 오는 64일부터 9일까지 서예가이자 문인화가인 구지회 선생의 12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7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평범함 속에 숨겨진 깊이와 철학을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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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회 선생은 허의득, 현중화 선생에게서 사사받으며 전통 서예와 문인화의 본질을 탐구해 왔으며, 그의 작품은 점과 선을 이용하여 심상(心象)을 표현하는 쓰는 그림으로 알려져 있다. 선생은 특히 서법(書法)에 있어 제안, 돈좌, 팔면출봉 등 엄격한 법칙을 지키며 선의 울림과 맛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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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 부쳐진 최돈상 작가의 글에서도 드러나듯, 구지회 작가의 예술은 가득하려 하지 않는’, 즉 비움과 버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그는 버리고 비워야 새로움이 들어온다고 말하며, 자연과 인간의 본질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쳐왔다. 그의 작품 속에는 산수, 동식물, 곤충, 심지어 일상 속 소재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의 숨결과 절대자의 마음을 표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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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회 선생은 가장 평범한 것을 가장 평범하지 않게 그린다는 말로 자신의 예술적 태도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 역시 일상에서 발견한 평범한 소재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보이지 않는 노력이 만들어낸 맑고 깨끗한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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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준비하는 구지회 작가는 관람객들이 평범함 속에 숨겨진 비범함과 자연의 깊이를 느끼며, 삶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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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지회 선생은 2016년 인사아트센터에서의 11회 개인전을 끝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씨21-

 

[전시정보]

소석 구지회

전시기간: 2025. 6. 4() ~ 6.9()

전시장소: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68 동덕빌딩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