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담은 2019한글일일달력展> 한글의 독창적이고 예술적 아름다움을 글씨로 표현해내고 있는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語)울림’의 ‘2019 한글일일달력展’이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였다.
‘한글일일달력 展’은 매년 우리 한글의 조형을 재해석하여 의성어와 의태어를 문자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초대인사 및 어울림 회원들은 1년 365일을 붓과 먹 뿐 아니라 이쑤시개, 젓가락, 솔 등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하여 각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표현하였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텍스트’로만은 전할 수 없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와 감성을 표현하였다. 달력을 하나하나 보다보면 단어의 표정과 감정을 읽을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쾅’하고 큰 바위가 떨어져 귓가에 울리는 듯 하고 막 걸음마를 뗀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가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쾅/김주숙作 │ 아장아장/이소연作 또각또각/권민희作 │ 흔들흔들/한민선作
또한 유명 인사 및 디자이너들이 초대작가로 참여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한글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단오/이상현作 │ 성탄절/여태명作
‘한글일일달력展’은 한글이 가진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작가들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전시이다. 글씨를 단순히 읽는 것 보다 한글이 주는 다양한 감성과 표현을 느껴 한글과 캘리그래피가 어울리는 장에 흠뻑 취해보길 바란다.
<전시정보> 2019 한글일일달력展 1차전시 -전시기간 : 2018.12.26 ~ 2019.01.08 -전시장소 : 인사아트프라자 4층 2차전시 -전시기간 : 2019.01.09 ~ 2019.02.01 -전시장소 : 홍대입구역 경의선책거리 문화산책
2019.1.4 취재 이승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