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익살스러움으로 기행과 파격의 소설가로 알려진 이외수 작가의 선화•캘리그라피 전시‘여백’이 개최되었다. 수많은 장•단편 모음집을 낸 그는 그림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 먹을 한 번만 찍어 한 호흡에 완성하는 선화를 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화와 캘리그라피를 조화롭게 구성하여 감각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외수 작가는 대학교 1학년 시절부터 나무젓가락, 성냥개비 등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왔다. 그 특유의 찰나의 시간에 표현한 대담하고 절제된 필치로 조형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허성미 관장은 “어느새 2019년의 절반을 보내고 새로운 절반을 시작하는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갤러리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게 남은 절반의 시작을 더욱 힘차게 보낼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외수 작가는 다양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출판사 집계에 의하면 약 40만명의 고정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완전변태>를 비롯한 단편모음집과 <장수하늘소>, <겨울나기>, <훈장>등의 중단편모음집과 <벽오금학도>를 비롯한 8편의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풀꽃, 술잔, 나비>를 비롯한 3권의 시집과 <사부님 싸부님>, <외뿔>2편의 우화집이 있다. 또한 <하악하악>을 비롯한 21권의 산문집과 문장비법서<글쓰기의 공중부양>이 있다.
그의 전시활동으로는 1994년 선화 개인전(신세계미술관), 2004년 대구MBC창사 40주년 기념 ‘봉두난발’선화 초대전, 2005년 천상병 예술제 선화 특별 초대전, 2008년 선화 개인전(포항 포스코 갤러리), 2009년 춘천MBC창사 40주년 선화 초대전 등이 있다.
2019. 7. 12
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
이외수 선화•캘리그라피 초대전
기간 :
1부 2019. 7. 10 ~ 7. 16
2부 2019. 7. 17 ~ 7. 23
장소 : 인사아트프라자 2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