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에서 ‘천년의 울림 여강의 노래展’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展’이 동시에 개최되었다. ‘천년의 울림 여강의 노래展’은 여주박물관 전통서예교실(강사 전기중)의 수강생과 졸업생의 작품전으로, 여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시 모음집인 『천년의 울림 여강의 노래』에 실려 있는 한시(漢詩)를 서예작품으로 선보인다. ‘천년의 울림 여강의 노래’ 전시모습 전시에는 총 24명이 참여하여 40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여주박물관 황마관(구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한시(漢詩)에는 세종대왕릉, 신륵사, 고달사, 여강(驪江) 등 여주 명소에 대해 옛 사람들의 남겨놓은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천년의 울림 여강의 노래’ 전시모습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展’은 여주박물관 여마관에 전시되어 있는 보물 제6호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의 비신에 대한 전시이다. 이 탑비는 고려초 국사(國師)를 지낸 원종대사(元宗大師) 찬유(璨幽 : 869~958년)비로 고려 불교미술의 웅장함을 대표한다.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 전시모습 전시된 탑비의 상태는 여러 조각으로 깨진 모습이 보이지만 유실된 조각 없이 다 전시되고 있다. 받침돌의 거북머리는 눈을 부릅떠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며, 매우 험상궂은 모습이다. 탑비에 기록된 비문에 의해 975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장식 등을 보면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전기로 진정되는 탑비형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원종대사탑(보물 제7호)의 사천왕상, 비천상 탁본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여마관(신관) 1층 로비전시홀이다. 함께 열린 두 전시의 성향은 다르지만 여주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통서예의 고박함을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 2018. 2. 2 김지수 기자 <전시정보> 천년의 울림 여강의 노래展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展 기간 : 2018. 2. 1 ~ 3. 25 장소 : 여주박물관 여마관(신관) 1층, 황마관(구관) 1층 기획전시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