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획을 묻다>
꽃이 만개하는 따사로운 봄, 대학로 갤러리 이앙에서 한글전시회가 개최되었다. ‘한글 획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매번 새로운 컨셉으로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작가를 섭외하여 전시를 하고자 시작된 花開四時展의 두 번째 이야기다.
화개사시의 뜻은 꽃이 만개하다. 피어나다. 다시 피다. 라는 뜻으로 전시를 통해 ‘창작의 꽃을 피우고, 그 꽃의 열매는 희망의 씨앗이 되어 다시 또 핀다.’라는 뜻이다.
이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고취시키고, 그 활동으로 인한 수익을 기부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이 되고자 하는 기획자 이재홍 대표의 뜻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주제인 ‘한글 획을 묻다’는 한국서예의 전통과 한글의 재해석을 통해 문자본연의 가치와 상생을 이야기한다. 몽무 최재석 작가(좌) / 마하 선주선(우)
효봉 여태명 작가(좌) / 밀물 최민렬 작가(우)
현재 한글 제자원리의 독창성과 과학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개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어느 한 연령대가 아닌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총 41명으로 서예와 전각 캘리그라피 등에서 인정받는 실력가들로 구성되었으며 2~3작품을 출품하였다. 희망 나눔 자전 초대전인 ‘화개사시’전의 창작과 나눔이라는 키워드를 기억하고 그들의 행보에 거침이 없기를 기대한다. 2018. 4. 16 취재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두 번째 花開四時전 ‘한글 획은 묻다’ 기간 : 2018. 4. 11 ~ 4. 16 장소 : 갤러리 이앙(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90-18) 후원 : 베레스트(주) 주최: 디자인 상상아이, 아트와글, 전시기획-이재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