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18-04-16
花開四時展

<한글 획을 묻다>


꽃이 만개하는 따사로운 봄, 대학로 갤러리 이앙에서 한글전시회가 개최되었다. ‘한글 획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매번 새로운 컨셉으로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작가를 섭외하여 전시를 하고자 시작된 花開四時展의 두 번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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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사시의 뜻은 꽃이 만개하다. 피어나다. 다시 피다. 라는 뜻으로 전시를 통해 창작의 꽃을 피우고, 그 꽃의 열매는 희망의 씨앗이 되어 다시 또 핀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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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고취시키고, 그 활동으로 인한 수익을 기부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이 되고자 하는 기획자 이재홍 대표의 뜻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주제인 한글 획을 묻다는 한국서예의 전통과 한글의 재해석을 통해 문자본연의 가치와 상생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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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무 최재석 작가(좌) / 마하 선주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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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봉 여태명 작가(좌) / 밀물 최민렬 작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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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글 제자원리의 독창성과 과학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개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어느 한 연령대가 아닌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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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총 41명으로 서예와 전각 캘리그라피 등에서 인정받는 실력가들로 구성되었으며 2~3작품을 출품하였다.  희망 나눔 자전 초대전인 화개사시전의 창작과 나눔이라는 키워드를 기억하고 그들의 행보에 거침이 없기를 기대한다.

 

2018. 4. 16

취재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두 번째 花開四時

한글 획은 묻다

기간 : 2018. 4. 11 ~ 4. 16

장소 : 갤러리 이앙(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90-18)

후원 : 베레스트()

주최: 디자인 상상아이, 아트와글, 전시기획-이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