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18-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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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쓴 한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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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은 작가의 <칼로 쓴 한글전>이 부산 부평아트스페이스에서 4월 23일부터 4월 29일까지 열렸다. 전시장에는 29점의 한글 전각작품과 함께 인장이 전시되었다.
기본적으로 단순하고 쉬운 획이 특징인 한글을 주제로 하여 이번 전각전시에서는 획의 굵기와 공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것이 돋보인다.
윤시은 작가는 “한글자의 공간을 어떻게 확보하여 시각적인 변화를 꾀할 것인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며, 이렇게 확보한 각 글자가 보여서 한 공간에서는 어떤 장력으로 서로를 밀고 당길까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작가는 전각을 새기고 난후에 전각을 찍고 그 각과 어울리는 배경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이번 <칼로 쓴 한글전>에서 그간 작가가 고민했던 흔적들이 전각과 그 배경작품의 조화로움이 극에 달했다.
작가는 대구미술대학교에서 서예를 전공하였으며, 중국 중앙미술학원 서법석사를 졸업했다. 개인전을 19회 개최했으며, 현재 부산전각협회 회장과 부산서예협회 감사를 맡고 있다. 2018. 5. 4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칼로 쓴 한글전 기간 : 2018. 4. 23 ~ 4. 29 장소 : 부산 부평아트스페이스 문의 : 051-248-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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