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여묵상우 창립전이 개최되었다. 지난 1월 창립총회를 통해 모임의 결성과 전시일정을 알린바 있다. 이들은 한국 서화계의 일원으로 서로를 벗 삼아 활발한 서화활동을 하고 필묵으로 즐거운 삶을 누린다는 것이 이 모임의 결성 이유이다.
여묵상우의 회장인 송종관 작가는 “창립전을 준비하기에 앞서 한자와 한글, 문인화가 어떻게 어우러질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막상 전시를 펼치고 보니 서로 잘 어우러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여묵상우 회원 모두 즐기는 마음으로 서화를 이어가고 싶다.” 라고 전하며 전시 소감을 밝혔다.
이미 오랜 시간 작가활동을 해왔던 개개인이 모여 한 공간 안에서 전시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 점에서 이번 여묵상우의 창립전은 관심 있게 지켜볼만 하다. 또 전시가 전반적으로 어우러지면서도 개개인의 특징과 장점이 잘 살아있는 전시이다.
창립전의 시작을 알리는 오픈행사에는 여러 원로 선생님들과 서화계의 선후배, 가족 등이 참석하여 여묵상우의 창립전을 축하했다. 처음의 모임의 형성된 마음 그대로 흔들림 없이 좋아하고 즐기는 서화가들의 모임이 되길 바라며, 매년 여묵상우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