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18-06-28
제5기 대한민국 청년서예가전

 

()한국서예협회에서 주최한 제5시 대한민국청년서예가전이 지난 621()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서단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대한민국청년서예가 6인이 선발되어 전통의 필법과 함께 현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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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이신영 한재혁 차호준 윤선혜 민승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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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청년서예가전에 선발된 작가는 민승준, 윤선혜, 장루비, 이신영, 차호준, 한재혁 6인이다. 민승준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를 졸업, 중국 산동대학교에서 문예학전공 문학박사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으로 가는 서예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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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준 作


윤선혜 작가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서예를 배워가는 과정에 무게감이 느껴질 때쯤 맞이한 첫 작가전시에서 끊임없이 깨뜨리고 다듬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배운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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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혜 作


이신영 작가는 경기대학교 미술디자인대학원 석사를 졸업하였다. 대한민국청년서예가전에는 제3, 4, 5기에 선발되었으며, 9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 우수상, 8회 문경새재휘호대회 대상, 20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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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作


글씨를 쓰는 순간 이기적이게도 행복했다는 장루비 작가는 무작정 뛰어든 서단에서 가족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며 이번 전시작품을 끝냈다고 전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예과, 동대학원 미술교육 석사를 졸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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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루비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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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준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부족한 작품 또한 자신 그 자체이기에 감추기 보다는 내보이고 스스로를 곱씹으며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보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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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준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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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혁 作


끝으로 한재혁 작가는 현재 경기대학교 서예문자예술학과에 재학중이다. 그는 이번 전시 작품(적은 가까이이있다!)에서 법첩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시대적 이질감과 존재의 회의감에 대해 고민하고 표출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을 방치하지 않는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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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서예협회 윤점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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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  전명옥  |  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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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청년서예가전의 6인의 선발 작가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오고 있으며, 그 노력의 작은 결실을 선보였다.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속에서 치러진 제 5기 전시에 이어 앞으로도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

 

2018. 6. 25

취재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제5기 대한민국 청년서예가전

기간 : 2018. 6. 21 - 6. 27

장소 : 백악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