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돌 한글날 맞이, 제16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제3회 부산-상해 서예술교류전 사단법인 한국서체연구회(이사장 허경무-서체연구가, 문학박사)는 지난 10월 9일부터 부산 광역시청 전관에서 제16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제3회 부산-상해 서예술교루정 개막식을 가졌다. (사)한국서체연구회는 매년 한글날을 맞아 부산시청 전시실 등에서 한글서체의 정립과 한글문자예술의 세계화를 기치로 한글 서예서예 작품전을 비롯한 여러 행사를 16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많은 내외 귀빈과 회원 및 초대 출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572돌 한글날 경축식을 마치고, 이어서 2층 전시실로 옮겨 개막식을 가졌다. 허경무 이사장으로부터 행사 내용과 교류전의 성격, 역할 등의 설명이 있었으며, 한글 관련 영상물 상영과 작품 및 자료 관람으로 이어졌다. 전시장에는 회원 92인의 한글서예작품과 부산-상해 교류전 작품 80점, 한글 관련 각종 자료가 전시되었다.
부산-상해 서예술 교류전은 한글서예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으로 삼을만하다. 양국에서 각 20개씩 40문장을 서로 짝을 지어 각 40인의 서예작가가 자국의 문자로 쓴 80인의 작품이다. 특히 한국의 문장은 한문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우리의 정서 즉, 고시조를 한문으로 옮긴 내용 등으로 처음 있는 사실로 그 의미가 매우 높다.
허경무 이사장은 부산-상해 서예술 교류전에 대해 “이렇게 두 자매 도시 간의 사상과 정서의 교류, 문자의 교류, 인적 교류를 함께 성취함으로써 호혜평등에 의한 서예교류 완성의 시금석이 될 것이며, 이 같은 교류 형태는 처음 있는 일이며, 역사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한국서체연구회 허경무 이사장
한편 지난봄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현대전시실에서 가졌던 ‘한글 서체 정립과 세계화를 위한 한글 서체별 큰 작품 펼침 한마당’행사 보고 자료와 한글서체 고전자료, 한국서체연구회 역사자료, 한국서체연구회가 발행한 한글 서체 관련 연구물과 이론도서 및 작품집 등도 소개했다.
또 한글 서체를 확립 보급하기 위한 ‘한글서체 분류표’. ‘국·한 서체 비교도’도 게시하고, 지난번 중국 상해에서의 한글 서체 강습회 때 상해의 서예인들이 쓴 한글 붓글씨 70여 점도 함께 전시되어 방문자들이 자신이 쓴 한글 붓글씨를 보고 흡족해하였다.
이번 교류전의 부산 전시에는 상해 작가 22명이 방문하였으며, 공동 관심사에 대한 학술토론도 가졌다. 교류전은 상해 전시로 이어지는데 11월 24일부터 한 달간 상해 중학 화랑에서 열린다. 2018. 10. 17 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 제16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제3회 부산-상해 서예술교류전 기간 : 2018. 10. 9 ~ 10. 14 장소 : 부산시청 전시실 전관 주최 : (사)한국서체연구회 협찬 : 천년고찰 장안사 후원 : 부산광역시, 한글학회, 부산광역시의회,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일보사, 국제신문, KBS부산, 부산MBC, KNN, 부산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