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 서예전> 계명대학교 서예과를 졸업(동대학원 서예전공) 후 경상북도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및 대구미술협회 이사, 2008 올해의 청년작가 선정(대구문화예술회관), 2018 대구미술인의 날 청년작가상 수상(대구미술협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서예가 장인정의 세 번째 서예전이 지난 11월 6일~11일 대구봉산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 번째 장인정서예전은 서예의 고풍스럽고 단아함을 지니면서도, 현대적이면서 세련되고 다양한 기법과 감각으로 전각작품을 표현하였다.
작가는 전각의 전시효과를 전통적 체제에서 벗어나 탁본기법으로 색채의 다양함과 인장 크기의 변화를 시도하였고, 한글을 인문으로 하는 한글전각에서는 인재의 효과를 살리고 한글의 조형적인 문장을 선택하여 다양한 구도와 어울리는 색채로 연구하였다. 특히 탁본을 포함한 인영의 크기, 여백, 글씨, 낙관과의 어우러짐을 전각의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작품을 제작 하였다. 한글 전각을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소통 할 수 있게 준비하였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서예 판본체의 조형성을 디자인적 구성을 통해서 다양한 표현방법을 실험하고, 글자들을 효과적으로 배자하고 자형의 변화와 운필의 효과를 통해 새로운 조형미를 볼 수 있다.
월인천강지곡이나 용비어천가에 바탕을 두고 고풍스럽고 단아함을 지니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전통미와 현대미를 같이 표현하기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한글서예의 조형성을 디자인적 구성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장인정의 서예전은 전통적 체제에서 현대의 서사방법에 맞는 변화를 시도하여 서예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기호에도 상응 할 수 있는 전시였다.
<전시정보> 장인정 서예전 기간 : 2018년 11월 6일(화) ~ 11일(일) 장소 : 대구봉산문화회관 3전시실
2018.11.13 글씨21 편집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