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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18-12-17
지송 조신자 分陰如歲

<지송 조신자 分陰如歲>

 

지난 1213일부터 19일까지 지송 조신자의 개인전이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렸다. 지송 조신자 작가는 20169, 스승인 하석 박원규 선생께서 “20181213일 백악미술관에 예약을 해 놓았으니 개인전 계획해 봐요.”라는 말씀에 개인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하며 아직까지도 그 날의 흥분을 감출 수가 없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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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송 조신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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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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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心 35x70cm


조신자 작가는 선생님께서 개인전은 해봐야 작품 하는 장법도 알게 된다고 하셨다. 숙제할 때 방서를 꼭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했지만 작품을 할 때 방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며 더 늦지 않게 공부해 나아가고자 한다.”라며 서예공부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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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危授命 35x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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淡水 29x6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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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直 64x64cm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작품 속에 작가의 삶에 영향을 준 것들을 생각하며 인내, 시간, 즐거움, 좋아하는 행초서 등등을 녹여내고 싶었지만 쉽지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작품을 준비하는 올 해 여름은 폭염으로 작품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백거이의<소서>를 발견하고, 그것을 작품화 하면서 더위를 이겨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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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志竟成 35x45cm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직장생활을 해야하는 가운데에서도 필우는 40여년 동안 지송 조신자를 늘 행복하게 해주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작가의 인생에서 서예는 멋진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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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시키는 일 44x6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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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지송 조신자 分陰如歲

기간 : 2018년 12월13일(목) ~ 19일(수)

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



2018.12.17

글씨21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