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19-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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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세연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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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회전> 죽림 정웅표 선생을 사사하는 서우들의 모임인 세연회(洗硯會)가 일곱 번째 작품 전시회를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전시오픈을 알렸다. 세연회에는 길게는 이십여 년이 넘게 또 짧게는 불과 일 이년 전에 입회한 회원들까지 서예가 좋아 모인사람들의 모임이다.
세연회 회원일동은 “매회 전시가 거듭될수록 우리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죽림선생님이라는 큰 나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부족한 제자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검토해 주시고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하였다.
죽림 정웅표 선생은 이날 오픈식에서 일중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을 예로 들며 회원들에게 글씨를 쓰는 사람의 마음과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하여 전하였다. 특히 전시를 준비하면서 작품을 할 때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주며 큰 가르침을 전하여 사제지간의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세연회전은 그저 잘 쓰고 멋진 작품들을 관람하는 전시가 아니다. 단순히 완벽한 장법과 필획, 구성을 감상하고 싶으면 이 전시를 관람하는 것보다 다른 전시를 가는 것이 더 좋겠다. 이번 전시는 붓을 사랑하고 먹 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순수하게 모여 즐기며 만든 도전의 장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성장 과정과 도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전시장을 방문하게 된다면, 회원들 개개인의 애정과 노력이 담긴 작품들이 그 어떤 명작보다 귀하고 값지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세연회전은 1월16일(수)까지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정보> 제 7회 세연회전 기간 : 2019년 1월 10일(목) - 1월 16일(수) 장소 : 백악미술관 전관
2019.1.11 취재 이승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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