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19-02-25
화동 부윤자 서전


고전을 바탕으로 전통적 서법의 길을 걸어온 화동 부윤자 작가의 개인전이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220()부터 26()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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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안교통대학, 중국미술학원 서예과 등을 다닌 부윤자 작가는 제주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고 명지대 미술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비롯 국제서법예술연합한국본부, 동방연서회, 한국서예학회 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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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필묵의 길을 걸은 지 40여년 만의 첫 개인전이다. 많은 경험과 필력이 쌓인 작가인만큼 개인전이라는 타이틀이 조금은 낯설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전시의 부제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를 보면 그 동안 그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붓을 잡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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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과 서예에 대한 사랑으로 자연스레 쌓인 그간의 세월은 첫 개인전이라는 타이틀은 그에게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부윤자 작가의 힘 있는 필체로 기품 있게 그려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문서예, 한글서예를 넘나들며 다양한 서체로 작품을 하여 보는 이들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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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 고광민 도서문화연구원은 "부윤자의 본업은 서예다. 부윤자는 서예를 여가 이용의 수단으로 대할 여유가 없다. 화동 부윤자 서전은 아마추어를 거부하고 프로를 지향한다."라고 전하여 이번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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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전시가 끝난 후에는 그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316() - 21()에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정보>

화동 부윤자 서전

기간 : 2019. 02.20(수) - 26(화)

장소 :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제주전시

기간 : 2019.03.16(토)-21(목)

장소 :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제3전시실




2019.2.25

이승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