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19-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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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박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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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생활展> 전각으로 아름다운 예술을 하는 전각가 시원 박종규가 지난 6일(수) 인사동 갤러리M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일반적으로 전각이라 하면 인면(印面)에 인문(印文)을 전사(篆寫)하고 배치하여 조각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이번 전시반응은 매우 뜨겁다.
전시장에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같은 다채로운 작품들과, 실용성 있는 소품을 활용한 작품들까지 서화각을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느꼈던 일반인들에게 전각에 대한 흥미로운 새 감상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박종규 작가는 “작품들이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전각보다 현대적이다. 보통의 전각으로 일반인들에게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다양한 재료와 소품의 활용을 통해 그 경계를 부수는 것이다.”라며 “결국 중요한 것은 문자를 파는 것이다. 친근하게 접근하여 최종적으로는 전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하였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인하여 취미로 전각을 배웠다가 그 매력에 빠져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두고 본격적인 전각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그저 좋아서 빠진 세월이 벌써 10여년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고 공부해야 할 것들도 너무 많다는 시원 박종규 작가. 앞으로 펼쳐질 그의 <전각생활>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박종규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전각생활’展은 3월 12일(화)까지 인사동 갤러리M에서 진행된다.
<전시정보> 전각생활展 기간 : 2019년 3월 6일(수) - 12(화) 장소 : 인사동 갤러리M
2019.3.11 이승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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