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19-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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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서예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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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하 김용범의 첫 개인전이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
김용범 작가는 유년시절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며 훈장님과 함께 옛 고전들을 따라 읽으며 선배학동들과 함께 공부하였다. 그 배움의 경험이 <천자문>과 <동몽선습>, <명심보감>과 같은 책들을 익힐 계기가 되었다고.
유년시절의 기억은 만하 김용범의 서예세계를 구축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초고속산업화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옛 성현들의 말씀을 되새기는 공부가 설 자리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서예는 유년기 경험과 조우하게 된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었다.
김용범 작가는 “서예란, 문자를 사용하여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조형 예술이기도 하면서 고전의 향기를 음미하며 그 글귀들을 지면에 담아보는 독서활동이기도 하고, 종교적 묵상의 시간을 몸으로 체현하는 체험활동이기도 한다.”라며 작가만의 예술관을 정리하였다.
이번 전시를 관람한다면 그 속에 담긴 김용범 서예가만의 인생관, 불심 그리고 철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18일(월)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정보> 만하 김용범 서예전 기간 : 2019. 3. 13(수) - 18(월) 장소 :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
2019.3.15 글씨21편집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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