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2019-03-26
조용연 네번째 개인전

<春三月> 展

 

조용연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春三月이 지난 7() 인사동 백악미술관 별관에서 6일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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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주제는 춘삼월이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는 작가의 마음이 전달되듯 전시장에는 봄을 닮은 따뜻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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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시장에는 벌 그림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그림 속 들은 목적지가 따로 없다. 관람자에 따라 친구를 찾아다닐 수도 있고 사랑을 찾아, 혹은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벌이 될 수도 있다. 이는 꼭 꿀을 찾아다니는 벌이 아닌 다른 것들을 찾아다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보자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또한 전시장 한 켠에는 작가가 소장하고 있는 벼루들도 함께 전시하여 전시장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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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연 작가는 원광대학교에서 서예를 전공하였다. 졸업 후 한국서예협회에서 선정한 제2기 신진서예가로 선발되었고, 강암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는 서단의 떠오르는 청년작가이다. 현재 옹언글씨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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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캘리그라피 작가로서 많이 알려진 조용연 작가는 캘리그라피가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서예의 한 부분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당연히 유행이 지나가면 캘리그라피도 좀 조용해질 것이다. 정말 깊고 뜻이 있는 작가들만이 꾸준한 작업을 할 것이고, 물론 대중적인 캘리그라피도 한 분야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다른 예술분야들처럼 천천히 정리가 될 것 같다.”라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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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할 때마다 새로움과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고민하고 신경 쓴다는 조용연 작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대중들에게 색다른 서예, 젊은 서예에 대한 새로운 감상을 던지는 작가의 봄날을 응원한다.

 



<전시정보>

조용연 네 번째 개인전 春三月

기간 : 2019. 3. 7(목) - 11(화)

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 별관




2019.3.26

글씨21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