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子 詩書畵刻 展 부자 시서화각 전 소나무와 학을 주재로 선비의 기개를 시,서,화,각의 예술로 풀어낸 부자시서화각전이 오는 4월 16일부터 4월 21일까지 동촌 아양아트센터(구.대구동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민영보 作 - 百花深處松千尺 衆鳥啼時鶴一聲 65x45
민승준 作 - 逍遙 140x70
이번 전시는 작품 속에서 혼연일체 되는 예술세계를 꿈꾸는 아버지 동보 민영보 선생과 작가 한 사람의 기쁨을 넘어 서예인문학 강의를 통해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아들 청재 민승준 작가의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민승준 作 - 사접천재시통만리도 105x60
작품과 혼연일체가 되려면 작가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자작시로 작품을 해야 한다는 예술철학을 꾸준히 실천해온 민영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어김없이 작품과의 혼연일체를 선보인다. 또 전시의 주제인 선비의 기개를 나타낼 수 있는 변함없이 푸른 소나무와 지조 있는 선비의 상징인 학을 소재로 하였다.
민영보 作 - 西湖春夢 70x44
민영보 作 - 자작시_淸溪園有感 67x44
소나무와 학은 우리 문화 속에서 지니는 상징성을 보여준다. 소나무의 무성함을 길상스러움을, 사시사철 변함없는 푸르름은 장수를, 학의 고상함은 지조와 절개를 보여준다. 이러한 상징성을 토대로 찌든 세속을 떠나 자연으로 가고자 하는 선비의 풍류정신을 이번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민승준 作 - 飛鶴_嚴親詩 85x30
민영보 作 -春雨寶物 65x45
또 늙어 병들지 않고 오래 살고자 하는 염원과 선비의 풍류를 담은 자작시에 담았다. 세속의 풍파를 떠나 자연 속의 풍류를 즐기고자 하는 선비들에게 소나무는, 그들만의 은둔의 공간을 제공해준다. 또 학은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게 된다. 문방사우를 벗하여 선비정신을 작품으로 풀어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민승준 作 - 임서위석류도 140x35
민승준 作 - 旣然得水豈何無竹 時或觀山亦富有亭 245x33x2
동보 민영보 선생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1996년, 2001년, 2012년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대한민국 죽농서농, 대구광역시 서예대전 등의 초대작가이다. 또 다수의 심사위원 경력이 있다. 현재는 동묵서화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청재 민승준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선으로 가는 선 서예도서관 대표이다. 2018년에는 「산수화로 읽는 중국인문학」, 「행복, 그 소중한 가치에 대하여」, 「문학과 예술로 보는 중국사」 등 인문학강의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알려오고 있다. 2019. 4. 12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동보 민영보, 청재 민승준 父子 詩書畵刻 展 기간 : 2019. 4. 16 ~ 4. 21 장소 : 동촌 아양아트센터(구.대구동구문화회관) 초대 : 2019. 4. 16 오후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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