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18-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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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성 개인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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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인간_피어오르다> 인의예지의 다양한 개념을 장지성 작가 개인의 실험적인 방법으로 표현한 ‘위대한 인간 피어오르다’展이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역삼동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개최된 전시는 관객의 마음속에 ‘위대한 인간’의 가치를 환기시키고자 했다. 특히 위로 퍼져 올라가는 먹물의 형태가 인상적이다.
<위대한 인간_피어오르다>展의 시작은 2016년 겨울에 있다. 겨울한파라 몰아치던 효자동 로터리, 모인 민중의 정의는 촛불로서 그 힘을 나타냈다. 경찰과 대치하던 날 밤, 작가는 평범한 민중들 속에서 ‘위대한 인간’의 모습을 발견했다.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인의예지(仁義禮智)였다. 인의예지의 가치는 밥 한 숟갈 뜨는 일상적 행위에서부터 생멸을 결정하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까지, 평범한 상황에서 한계까지 모든 가치 판단의 광범위한 영역을 관장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연구하여 실험적인 방법으로 표현하였다.
장지성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오랜 역사로부터 이어져온 인간의 도덕성을 고양시키기 위한 대담한 프로젝트를 이번 ‘위대한 인간’이라는 전시를 통해 그 미완의 프로젝트를 조금이라도 달성해보고자 한다. 또한 나의 글씨로 스스로 뭉개버린 인간성 위에 다시 새로운 인간성을 쓸 준비를 시작하여 한다.”라고 전하며 반복된 일상에 평범해져가는 인간의 위대함을 글씨를 통해 인간성을 일깨우고자 했다.
현해 장지성 작가는 현해캘리그라피 운영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어울림’ 기획위원, 이상현캘리그라피연구소,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소속으로 있으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 1. 22 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 현해 장지성 개인전 (위대한 인간_피어오르다) 기간 : 2018. 1. 10 ~ 1. 16 장소 : 유나이티드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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