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과 2018.0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평화와 번영을 심다’기념비의 글씨를 쓴 서화가 여태명 교수의 개인전이 서울 중구 이화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국무위원장이 화해와 평화의 약속으로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고 쓰인 기념비 앞에서 악수를 나눈 장면이 생생하다. 여태명 교수는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하여 그날의 감동을 기억하고 평화를 앞당기는 염원으로 기념전을 준비하였다.
축사중인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여태명 교수
또, 이번 전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갈망인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족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함께 담겨있다. 여태명 교수는 촛불현장과 외국의 행사장 등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평화나무 408x138
書 160419 50x56
(上) 天·地·人 190301 360x88 (下) 天·地·人 190302 540x88
여태명 교수는 우리민족의 정서를 바탕으로 그림과 글씨를 재해석하며 호방한 작품세계를 선보여왔다. 평생 연구한 ‘민체’는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으로 이번 전시에서 서예와 그림에 함께 어우러져 감상할 수 있다. 韓字 子·母 24x30
四方志 125x70
전시작품에는 주제인 ‘평화’라는 단어를 ‘폴란드어, 체코어, 아랍어, 헝가리어, 나오어, 칸나다어, 한글, 영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붓으로 표현해 서예의 다채로움을 확장하여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 전시장 한편을 가득 메우는 가로548cm 세로137cm 크기의 대작으로 구성된 ’平和, 和平‘ 이라는 작품은 이번 전시의 대표작품 중 하나로 여태명 교수의 힘 있는 필의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기미독립선언서 492x135
또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길이 5m의 기미독립선언서는 광개토대왕비의 한자와 훈민정음, 용비어천가의 한글서체가 조화롭게 혼용되어 여태명 교수만의 독창적인 서체를 선보였다. (좌)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나라 15x58 (우) 斥洋斥倭 14x57.5
여태명 교수는 개인전 21회, 서울과 파리(Michel Sicard) 2인전 등을 개최한바 있으며, 현재 한국서예학회, 한국전각학회, 한국문인화협회, 한국현대서예협회의 이사,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명예회장, 한국민족서예인협회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세계서예쩐북비엔날레 조직위원,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먹과 붓으로 세상을 그려내는 서화가 여태명 교수의 서화, 도자기 작품 등 60여점에서 민중의 삶과 염원을 느껴보길 바란다. 2019. 4. 26 취재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여태명 展 - 평화와 번영 기간 : 2019. 4. 20 ~ 4. 30 장소 : 이화아트갤러리(서울 중구 정동길26 이화백주년기념관B1) 문의 : 여태명 010-6688-9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