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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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강전영희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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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묵향을 맡으며 묵묵히 30여년간 서예가로써의 길을 걸어온 운강전영희 작가가 지난 23일(목)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뜬구름에도 더렵혀지지 않고 티끌에도 물들여지지 않는 그런 삶이길 바라며 정진했던 30년 서예인생을 처음으로 세상에 내 놓는 자리이다.
▲ 전영희 작가
그래서인지 전영희작가의 곧고 우직하게 쌓아온 필력과 다양한 필체의 서예작품들이 작가의 서예史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茶山先生詩 回 巹 _ 22×113㎝
愼絡如始則無敗事 _ 35×70㎝
澄神具在 _ 44×63㎝
이번 첫 개인전을 통해 선보인 전영희 작가의 작품들은 갑골에서부터 묵, 죽간의 연구를 토대로 진전서, 한예와 동진의 행서와 당해 등 두루 섭렵하여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필세를 보여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양한 붓과 종이의 성질을 연구하는 실험 정신이 강한 작가인만큼 다양하고 특색 있는 서예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뽐내었다.
운강 전영희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미협) 초대작가, 인천미술대전 초대작가,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미협 광명서예가협회 인천미협 회원으로써 활발하게 서예가로써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광명시에서 운강서예연구실을 운영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9.5.28 이승민기자
<전시정보> 운강 전영희 서전 기간 : 2019. 5. 23(목) ~ 5. 27(월) 장소 : 경기도 광명시 시민회관 전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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