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19-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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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회 곰달래서각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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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나 그림을 나무나 기타 재료에 새기어 높은 예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서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지난 22일(수)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29회 곰달래 서각회전이 관람객들을 맞이하였다.
김상철 作
곽자애 畵 고군자 刻
옛날부터 고운 달빛이 비치는 내(川)라 해서 ‘고운달내’ 이었던 것이 ‘곤달내’가 되었다가 ‘곰달래’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곰’은 ‘크다.’ 라는 뜻의 옛 말이며 ‘달’은 ‘들’이란 뜻으로 큰 들판의 내‘川’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름의 뜻이 회원들의 마음과 맞아 곰달래서각회가 된 것. 안중근 의사 書 고민호 刻
이민재 書 윤창호 刻
이처럼 곰달래서각회는 1991년 서각의 전통적 맥을 이어받아 현대적 감각으로 더욱 발전시킨다는 목적으로 창립되어 ‘알기 쉬운 서각기법’의 저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 이수자 제4호인 석촌 김상철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매년 작품전을 열고 있다. 류영희 書 이달화 刻
조용선 書畵 임나미 刻
이번 29회 곰달래 서각회전 전시작품들은 문자의 조형성을 한껏 살린 입체적인 서각작품들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서각의 아름다움과 문자의 조형미에 대하여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2019.5.30 이승민기자
<전시정보> 제29회 곰달래서각회전 (석촌 김상철 작은 고희전) 기간 : 2019. 5. 22(수) - 28(화) 장소 :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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