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안평안견현창사업회에서 주최한 제1회 안평안견창작상수상 전정우 초대전이 지난 6월 5일 갤러리 도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였다.
안평안견현창사업회는 안평대군과 현동자 안견선생의 예술정신을 현창하고, 조선시대 선비의 문예정신을 되새겨보고 시대에 계승하고자 지난 2017년 창립되었으며 제1회 안평안견창작상 수상자로 심은 전정우로 선정하였다.
전정우 작가는 은대(殷代)의 갑골문자로부터 주대(周代)의 금문자(金文字)와 진(秦),한(漢),초(楚),위(魏),원(元),송(宋),당(唐) 등 중국의 역대 특이서체, 그리고 신라, 백제, 고구려 때의 서체 등을 참고하여 썼으며 왕희지, 안진경, 구양순, 회소, 장욱 등 중국의 명필가들의 필체는 물론 우리나라의 김생, 한석봉, 김정희 선생등의 필의(筆意) 등을 연구하여 수없이 많은 천자문을 쓴 끝에 드디어 2013년 1월 120서체 720종의 천자문을 완성하였다. 이처럼 당대 최고의 선인 서예가들의 필체로 120서체의 천자문을 표현하여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인식시켰으며 융합적이고 독창적인 서체를 선보여 안평안경창작상을 수상하고 초대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水澤山林 32x128x2
楨祥(中庸句) 64x64
詩經句 17.5x136
이번 전시는 전정우 작가의 활력 넘치는 필획과 필묵의 조화와 함께 당대 최고의 선인 서예가들의 조예 깊은 예술정신과 문인 정신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큰 전시이다.
아름다운 동행 136x23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심은 전정우 작가는 연세대학교 화공과를 졸업하고 직장생활 11년 끝에, 서예인생으로 접어들어 작품에만 정진하여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동아미술제 미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심은 전정우 작가
국내외 200여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출품하였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장, 동아미술제 심사위원, 전국휘호대회 심사위원, 강암서예대전 심사위원,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 연구실에서 후학 지도와 더불어 서예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2019.6.12 이승민기자
<전시정보> 제1회 안평안경창작상 수상 전정우 초대전 기간 : 2019.6.5(수)~13(목) 장소 : 갤러리 도올(서울시 종로구 삼청로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