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19-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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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겸수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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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 박원규 선생에게 서예공부를 하며 삶의 이치를 깨닫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나누는 모임 ‘겸수회’에서 <2019겸수회 기해전>을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8.1(목)부터 7일(수)까지 진행한다.
지난 1일 오픈식에는 많은 이들의 축하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겸수회 회원들은 초등학생부터현재 작가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여 전시를 관람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였다.
▲ 하석 박원규선생
이번 전시의 주제는 ‘근현대명가들의 임서’이다. 한국서단에서 큰 관심을 갖지 않던 근현대명가들의 작업에 주목하고 임서전을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겸수회 참여 작가들은 이 시대의 예술가들은 그 본질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지하 작업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겸수회 회장인 박종명 작가는 “예술은 당대의 현실을 드러내는 양식인 동시에 당대의 현실을 넘어서는 양식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현실의 수평적 차원만이 아니라 수직적 차원에도 관심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겸수회 박종명회장
이번 겸수회전에 방문한다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면서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는 和而不同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스승과 제자로, 혹은 선배와 제자로 만난 이 인연들이 서예라는 공통점을 안고 함께 필묵의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로써 앞으로 보여줄 그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한다.
2019.8.2 이승민기자
<전시정보> 2019겸수회전 기간 : 2019. 8. 1(목) - 8.7(수) 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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