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서예 특징을 한 눈에 비교 할 수 있는 전시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렸다. 지난 2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중 서예국제교류전’이 바로 그것이다.
▲ 서예 퍼포먼스 중인 함경란(한국서예협회 인천시회 회장)작가
올해 26번째를 맞이하는 한-중 서예국제교류전은 한국과 중국 서예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연구하며 한국 작가와 중국 작가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교류전으로써 많은 서예인들에게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과 중국 작가의 작품 200여점이 출품된 올해 교류전은 한국과 중국 서예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전시장을 방문하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함께 전하고 있다. ▲ 전시되어 있는 중국 작가 작품들 ▲ 중국 서법가 마오공치앙(毛公强)의 작품
한국서예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는 "해방과 더불어 다양화되며 국전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왔던 우리의 한글 서예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 550년의 짧은 세월로 인해 저변확대와 교육의 문제가 시급하다"면서 "한문 서예가 사물의 모양을 따랐다면 한글 서예는 천(天) 지(地) 인(人) 삼제에 근거를 두고 만든 상형·표음문자로 더욱 발전될 여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인천서예협회의 함경란, 김재화, 박민수, 권정수 등 130여명의 작품 142점과 중국 칭다오 서법가협회 작가 마오공치앙(毛公强), 판궈밍(范國明), 자오샨팅(趙善亭) 등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여 한국과 중국의 서예 흐름을 비교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8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진행된다.
2019.8.6 이승민기자
<전시정보> 제 26회 한-중 서예국제교류전 기간 : 2019. 8. 2(금) - 8. 8(목) 장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 |